이게 애수시렁이 맞나요
애수시렁이인지 권연벌레인지 무튼 이렇게 생겨먹었어요
제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은 접사로 찍었는데도 저렇게 밖에 안나왔구요ㅠㅠ
검색해보니까 애수시렁이 같던데 진짜 이것때문에 요즘 미치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미 검색은 해볼만큼 해봤구요
쌀이나 곡류에 잘 생긴다는것도 알아요 근데 저희집에는 그런게 없어요
다 냉장고 안에 있어서 생길 환경이 못 돼요
뭐 그런 곡류 비슷한거로 만들어진 메밀베개나 인형 이런것도 없구요
그래서 근원지를 찾을수가 없어요
어디 한군데에서 만들어지는거라고 보기에는 너무 여기저기서 나타나요
방 안과 그냥 방바닥에서도 어디서 나오는지 무심코 쳐다보면 늘 기어다니고 있고
옷장 앞에도 있고 심지어 싱크대에도 가스레인지 근처에도 있어요
식탁에도 가끔 있고 침대 밑에도 있고 화장실에도 있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이벌레가 날아다니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더 미치겠어요
가끔씩 침대에 붙어있을 때마다 소름돋아 죽겠어요
베개에 붙어있고
그래서 요즘 이 벌레 잡느라 맨날 새벽에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돌리면 방바닥에 기어다니고 자려고하면 침대위에 기어다니고 있으니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습제도 사서 침대 밑 옷장 안에도 넣어봤구요
살충제도 하루에 한번씩 여기저기 곳곳에 뿌려주고 있어요
지금 이 벌레 나타난게 한 7월 정도 여름 때인것 같은데
처음 나온지 얼마 안됐을때는 그냥 잠깐 생기다가 없어지겠지 했어요
바퀴같은게 아닌게 다행이기 때문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없어질 생각을 안한단말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헝헝허엏엏엏엏엏헝헝
제가 지금껏 인생을 살면서 집에 바퀴는 당연하고 개미 한마리 있었던 적 없는데
이딴 벌레에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야한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이런거가지고 세스코를 불러야되나 고민고민하다가
침대나 방 이런데에 있는 꼬라지를 못보겠어서
참다 참다가 엄마가 며칠전에 전화를 했는데 이 애수시렁이는 약품이 없다면서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어떡해야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없나요?ㅠㅠㅠㅠㅠㅠ
얘가 몸에 붙고 이럴때마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너무 짜증나요 죽일때마다 톡 소리나는것도 너무싫고
건방진벌레를 어찌해야되는건가요
차라리 이 벌레새끼가 자주 보인다는 쌀이나 국수류 이런 건조시킨 음식물들에서 나타난다면
찾아서 없애고 그러면 되는데
이건 근원지를 전혀 모르니까 진짜 밤에 잠도 편히 못자고!!!!!!!!!!!!!!!!!!!!!!!!!!!!!!!!!!!!!!
오죽하면 이렇게 벌레 하나로 하소연을 하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살려주세요 세스코ㅠㅠㅠㅠㅠㅠㅠㅠ
친절한 세스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성충의 생김새는 애수시렁이나 권연벌레 모두 비슷하지만
권연벌레는 갈색, 애수시렁이는 검정색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색상이나 어떤 곤충인지가 아닙니다.
위 두 종류 모두 저장식품해충으로 한 번 발생하면 발원지를 찾아 제거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몇 세대를 걸쳐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제습과 관련되어 있지도 않고, 살충제를 사용해 봤자 눈에 보이는 성충 정도만 죽이는 것이니 효과 없습니다.
이미 찾아보신 쌀, 콩 등의 곡물류는 물론이고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담배,
코코아, 커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등의 양념류,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한 것이 바로 저장식품해충이기에 전혀 생각지도 장소에서 방치되고 있는
어떤 건조 유기물을 반드시 찾아야 할 겁니다.
찾으면 그 주변으로 기어 나온 잔챙이만 해결하면 되기 때문에
거의 해결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 번 주말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
답변일 201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