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수고많으세요.
기저귀나 여성용품에서 종종 발견되는 화랑공나방 애벌레에 관해서 문의드리고 싶은데요,
탐폰이라는 여성용품에 만약 이 벌레의 유충이나 알이 있다면,
얇은종이로 된 개별포장에 벌레가 뚫고 들어간 구멍이 육안으로 구분이 될까요?
벌레가 뚫고 들어가려면 대략 어느 정도 크기의 구멍이 생기나요?
여성용품에 애벌레가 나온 기사를 읽고, 사용하기가 너무 겁이나서 여쭤요...ㅠ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우선 기저귀나 여성용품을 제조하는 공장 내부에서는 화랑곡나방이 절대 발생할 수 없습니다.
화랑곡나방의 경우 곡물류나 1차 가공 식품류에서 주로 발생하는 곤충으로
위 제품을 제조하는데 들어가는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곡물류 등은 전혀 없거든요.
가정집에서 발생한 화랑곡나방 등의 저장식품해충 유충이 밀폐되지 않은 채
보관되고 있는 부드러운 기저귀나 여성용품에 번데기가 되기 위해 숨어 들어가게 되지요.
(유충은 천적으로부터 피할 수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곳을 좋아 하기 때문에,
티슈곽, 서랍 속 가재수건 등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충이 머문 흔적(비닐 포장을 뚫고 들어가거나, 배설한 흔적 또는 유충 자체, 고치 등)이
반드시 남기 때문에 잘만 살펴 보신다면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며,
불안하신 경우에는 밀폐 봉지에 담아 두고 사용하시거나
아예 저장식품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곡물류나 1차 가공식품류 보관 등에 노력하시면 됩니다. *^^*
답변일 201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