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발등에 무언가로부터 물린 자국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무척 간지럽습니다.
처음에 모기인가 생각도 해봤는데, 모기는 커녕 벌레 한마리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무언가의 계속된 공격으로 제 양쪽 발등은 초토화됐습니다.
이제는 발목, 그리고 팔꿈치 뒤쪽까지 공격해왔습니다.
저는 주로 책상에서 앉아 있습니다.
책상 밑에는 한 번도 세탁하지 않은 인형이 있었는데, 혹시나 해서 치웠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오래전부터 사용해 온 천으로 된 책상의자가 거슬리는데, 어떻게 세탁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 다음에는 침대? 하지만 침대는 시트와 이불 모두 깨끗한 상태라.. >.<
조만간 피부과에 가보려고 합니다.
그전에 이곳에서 그것의 정체에 대해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글 남겨봅니다.
사람을 무는 해충 중에는 여러 가지 해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 무는 해충이 있다면 흡혈진드기일 수도 있습니다.
흡혈진드기는 새나 포유류 등의 피를 흡혈하면서 살아가는 해충으로 물리면 많이 가렵고 부풀어 오릅니다.
흡혈진드기는 0.2mm부터 피를 빨아 먹은 뒤 2.5mm 정도의 크기까지 크기가 변합니다.
침대 및 소파의 색이 하얀색이라면 검은 점으로 보이며 사람의 피를 흡혈 하기 때문에 신체에 붉게 물린 자국이 발견 되지요.
따뜻하고 상대습도가 높은 곳에서 가장 잘 번식하기 때문에 현대 주거 형태는 진드기가 살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흡혈진드기는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으로 관찰하기가 어렵지만
자세히 보면 작은 점처럼 보이며 물린 자국은 심하게 가렵고 빨갛게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여 이러한 증상이 아닌 경우에는 흡혈진드기 문제가 아닐 수 있으니 다시 한번 자세히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제어를 위해서는 침구류와 매트리스나 틀에는 약국에서 적절한 약제를 구입해 지속적으로 처리하십시오.
또한 침구류와 접촉했던 의류는 60도 이상의 물로 세탁을 한 후, 일광소독을 할 수 있도록 하세요.
증상이 지속될 경우 흡혈진드기 전문서비스를 받아보시는 것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