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부엌천장에 노란색구더기가 막 붙어서
꾸물꾸물거려요 ㅠㅠㅠㅠㅠㅠㅠ꽤 많은데..그리고 몸통끝쪽이 쪼끔검은색인데..
크기는 연필심만하고여;;진짜작음 ㅠ 계속 생겨나는데..
제생각에는 쌀벌레가 크기전같거든여..어떻게처리해야되요??
그리고 되도록벌레안생기게 쌀보관하는법도좀..ㅠㅠㅠ
화랑곡나방 유충 같기는 하지만 정확하게 결론 내리기는 그렇고 어쨌든 저장식품해충 중의 한 종류인 것 같습니다.
저장식품의 경우 노숙유충(종령유충, 번데기가 되기 직전인 다 자란 유충)이
발원지에서 그대로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수가 발원지에서 나와 천적으로부터 안전한 장소를 찾아 길을 떠납니다.
가구 모서리(서랍 내부), 천정 모서리, 창틀 등이 그 대상지역이 되며
티슈 곽, 가재수건, 의류, 화장솜, 기저귀, 여성 위생용품 등 역시 이들이 머물기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화랑곡나방이 쌀이나 곡물류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장기간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는 밀가루, 커피, 코코아, 땅콩, 아몬드, 시리얼, 국수, 견과류, 건나물 등과 같은
아주 다양한 식품 류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염원이 반드시 있기 때문에 이 것을 찾아 제거(또는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발원지를 찾아내 폐기 또는 냉장/냉동보관을 하더라도 이미 발원지에서 기어 나온 유충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발원지 주변의 틈새 (가구류, 싱크대, 벽/천정 모서리, 창틀 등) 에 은신하고 있는 유충(번데기)를 최대한 제거해야
성충이 되어 나오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일일이 제거하기 어려운 창틀과 같은 장소에는 에어졸을 처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최대한 노력해 제거하더라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장소에서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목격 시마다 신속히 성충을 제어해 추가 번식을 하지 못하도록 하면 됩니다.
(이 과정 동안 추가 번식이 가능한 먹이원은 밀폐, 냉동/냉장 보관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
답변일 201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