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스코직원님.
하.. 어쩌다 여기에 글을남기는지 글을쓰면서도 의아하네요.
현재 27살 소방공무원을 준비하고있는 사람입니다..
2년째 낙방을 했습니다.. 올해 시험은 4문제차이로 떨어졌습니다.. 물론 과정보다는
공무원시험은 결과가 중요하니...
다름이 아니라... 너무 힘듭니다..
너무 지칩니다.. 공부에 집중하다가도 한번 도중에 슬럼프에 빠지게되면 잘 헤어나오지못하는
피씨방에만 처박히는 바퀴벌레한마리같네요..
소방관.. 너무 하고싶은데.. 과정이 너무 힘드네요..
학창시절 공부를 너무 안한것도 있지만 지금도 열심히 하지않은 내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기분전환겸 유머사이트에서 세스코직원분들이 답변 다신걸보고..
저도 모르게 여기와서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네요..
바쁘시고 신경쓰실일들도 많으실텐데.. 죄송합니다..
답변 거창하게 안쓰셔도 됩니다.. 그냥 읽어만 주셨으면 저는 만족할 것 같아요..
날씨 무덥고 힘드신일도 많으실텐데 힘내시고 항상
좋은일만 행복한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이 공무원이지 공무원이 담당하는 업무 중에는 사명감이 없으면 하지 못하는 업무 들이 있습니다.
소방공무원의 업무를 시원한 곳에서 일반 사무를 보는 공무원과 비교할 수도 없지만
국가와 시민을 위해서 헌신하겠다는 그 마음가짐으로 좀 더 노력한다면
다음 번 시험에서는 4문제 차이로 합격하실 수 있을 겁니다.
겨우 2번 시험 봤을 뿐이잖아요. 앞으로 더 기회가 많을 것이니 힘 내세요~!
퇴근하는 길에 소방서 앞을 지나가게 되는데,
가끔 내려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라도 사 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입니다.
전국에 모든 소방공무원님들 힘내세요~!
참, 이번에도 서울 천호동에서 사고가 있었는데, 이런 사고를 보도하는 방송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밤을 세워가며, 생존자를 찾으려고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생을 했는데,
조금만 더 일찍 구조를 했더라면 살 수 있었지 않냐라는 식의 보도....
가족을 제외하고 구조에 더 애가 타는 사람은 소방공무원 아닐까요?
내 일이 아니라고 그렇게 쉽게 말하면 안 되는 겁니다.
답변일 201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