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를 잡다잡다 지쳐 독먹이를 사용해볼려고 합니다.
뿌리는 약은 임시방편만 되지 근원처단이 안되고, 새벽3시에 일어나 바퀴 몇마리 잡고 다시 자는 생활도 지겹고..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독먹이가 효율적이라더군요.
이미 바퀴가 지나다니는 통로(?)는 확보해놨고, 이제 필요한건 독먹이 뿐입니다.
인터넷에서는 붕산과 계란 노른자를 1:1로 섞어 길목에다 뿌려두면 죽는다고 해서 이 방법을 써볼려고 하는데, 이거보다 효율적인 방법있으시면 적어주세요.
아, 그리고 독먹이로 바퀴벌레를 잡았을 때 시체 뒤처리 같은게 필요한가요? 뒤처리 방법도 적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전 이만 자러갑니다 ㅠㅠ 오늘은 4마리 잡았네요.
붕산제제는 거의 먹는 동시에 죽게 되기 때문에, 설치된 약제를 직접 먹는 녀석에게만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보면 붕산을 이용한 방법이 바퀴벌레의 개체 수가 적을 때는 다소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밀도가 높을 경우에는 개체 수 감소가 미미하기 때문에 그냥 그런,,,..
오히려 붕산과 섞은 것 때문에 곰팡이 생겨 치우는 것이 더 귀찮은 방법입니다.
그보다는 물리적인 방법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우선 바퀴의 추가적인 침입을 막기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베란다 홈통 틈새, 싱크대 배수구 틈새 등등
외부로 난 작은 틈새라도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포밍 등을 활용해 막으십시오.
그리고 화장실 배수구는 철망으로 된 것을 구입해 교체하시거나
화장실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걸레 같은 것으로 덮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보완이 어느 정도 실시되면 이제는 내부관리입니다.
음식물은 바퀴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밀폐가 가능한 용기에 담거나 비닐로 꽉 묶어 두셔야 하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상단을 꽉 묶어 바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하고 가급적 발생 즉시 외부로 폐기하시구요...
일반 쓰레기통은 주기적으로 내부를 세척해 바퀴의 먹이가 묻어 있지 않도록 하며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가능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퀴가 목격되는 장소 부근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이동 중인 바퀴를 포획해 밀도를 낮추는 노력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다만 이미 실내에 바퀴가 많이 번식해 있는 상태로는 위와 같은 방법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전문업체에 방제를 의뢰하시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