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저녁늦게 집에 들어왔는데
불을 켜는 순간 뭔가 움직이는게 보여서 보니까 바퀴벌레ㅠㅠㅠ
약간 투명한 갈색에 새끼손톱한마디 정도?ㅠㅠ
에프킬라를 미친듯이 뿌려서 얘가 좀 느려지다가 슬슬 책상밑으로 들어갔어요ㅠㅠ
얘가 안죽어도 문제고(언제나올지 몰라서) 죽어도 하필 손이 안닿는 곳에서 죽어서
시체 처리도 못하는데ㅠㅠ
얘 이제 알까는건가요?ㅠㅠㅠㅠ 이사온지 6개월만에 바퀴가 나왔어요ㅠㅠ
요즘 너무 바빠서 집에를 자주 못들어왔더니 청소를 못해서 생겼나봐요ㅠㅠ
거진 2주 된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흰색&갈색 쌀알+깨 같은 게 막 있고 초파리 날아다니고 그러던데ㅠㅠ
이거 바퀴 알인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청소는 다 하고 쓰레기도 다 버리고 에프킬라 좀 뿌려놓긴 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이제 어떻게 하죠 잠을 못자겠어요 언제나올지 몰라서ㅠㅠㅠㅠ
6개월에 한번 나온거면 번식은 안하고 걍 흘러들어온 걸까요?
10평도 안되는 것 같은 작은 원룸인데... ㅜㅜ 어뜨케요 세스코 서비스 받아야하나여
바퀴를 잡는 방법으로는 손 쉬운 살충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살충제는 바퀴의 내성을 키워 좋지 못하답니다.
우선 바퀴의 추가적인 침입을 막기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베란다 홈통 틈새, 싱크대 배수구 틈새 등등
외부로 난 작은 틈새라도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포밍 등을 활용해 막으십시오.
그리고 화장실 배수구는 철망으로 된 것을 구입해 교체하시거나
화장실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걸레 같은 것으로 덮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보완이 어느 정도 실시되면 이제는 내부관리입니다.
음식물은 바퀴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밀폐가 가능한 용기에 담거나 비닐로 꽉 묶어 두셔야 하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상단을 꽉 묶어 바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하고 가급적 발생 즉시 외부로 폐기하시구요...
일반 쓰레기통은 주기적으로 내부를 세척해 바퀴의 먹이가 묻어 있지 않도록 하며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가능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퀴가 목격되는 장소 부근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이동 중인 바퀴를 포획해 밀도를 낮추는 노력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다만 이미 실내에 바퀴가 많이 번식해 있는 상태로는 위와 같은 방법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전문업체에 방제를 의뢰하시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깨같이 보이는것은 초파리의 번데기로 추정됩니다.
청소를 하셨다니 괜찮아지겠지만 향후 초파리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으로는
음식물쓰레기는 항상 상단을 묶어 밀봉 수준이 되도록 해 냄새가 외부로 발산되지 않도록 해 초파리 유인을 최소화 하시고,
가급적 그날 그 날 폐기하시기 바랍니다.
쓰레기통의 경우 내용물만 버리고 내부는 잘 씻지 않고 사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남은 유기물에 유인되어 날라 들어올 수 있으며, 쓰레기 자체에 당도가 있는 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에도 초파리가 유인됩니다.
따라서 쓰레기통도 자주 세척을 하셔야 하며, 쓰레기통은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해,
항상 닫혀 있어야 초파리의 유인 및 발생을 막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1.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