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매우 심한 장마가 져서 제가 사는 원룸의 창문가에 벽지가 모두 다 젖고 곰팡이가 슬었어요
급한대로 곰팡이제거 거품약을 사서 꾹꾹 눌러 닦았고
장마가 끝나고 날씨가 맑아지니 점점 마르면서 벽지의 얼룩도 사그라들더라구요
(단지 벽지가 마르면서 다시 불투명해지니 안보이는거일수도있지만)
그러다가 갑자기 어느날 밥을 먹으려고 밥상을 편 순간 깜짝 놀랐어요
밥상이 나무로 되어있고 코팅이 되어있는데, 온통 하얗고 작은 벌레들이 상 전체를 뒤덮었거든요!
이 벌레는, 시중에서 파는 고운 설탕의 한 입자보다 더 작은, 육안으로도 보기 힘든 크기이고색깔이 흰색이에요
처음엔 흰개미인줄알고 검색해봤는데 모양은 둘째치고 크기가 너무 작았어요.
그리고 시중에서 파는 해충제거 분사약을 국물이 될때까지 뿌렸는데도 유유히 기어다니구요. 아직도 기어다녀요~
또, 상을 락스로 닦았는데도 다시 보면 그 위를 또다시 기어다녀요~
나무에서만사는 줄 알았더니 그와 가까이에 있는 재활용 쓰레기의 페트병, 씻어놓은 냄비의 가장자리에 찌꺼기 좀 남은 라인따라 우글우글해요
요즘 장마라 습해서 생겼다고 주변사람들이 말해서 그분들의 조언에 따라 보일러를 만땅으로 틀어놨는데요
정말 이것때문에 스트레스네요.. 자다가 언제 제 입에 들어갈거같아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이 벌레는 대체 어떤벌레인가요? 어떻게 하면 퇴치할수 있고 예방할 수 있나요?
원룸의 창문가가 누수 되어 벽지가 모두 다 젖고 곰팡이가 피었을 정도라면
높은 습도에서 주로 발생하는 다듬이벌레로 추정됩니다.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며, 제일 좋아하는 먹이는 곰팡이나 균류이기 때문에
습도를 낮추고, 곰팡이/균류를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제어 조치입니다.
(보일러 가동 좋기는 하지만, 좀 덥지 않으세요? 이런 장마철에는 선풍기도 도움이 됩니다.)
장마가 끝날 때까지는 보일러나 선풍기, 흡습제 등을 활용해 습도를 제어하시고요,
그 이후에는 창문과 출입문을 열고, 실내 가구나 책상의 서랍장을 열어 습도를 낮추도록 하세요.
다듬이벌레는 체내에 습도를 유지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습도가 낮아지면 현 장소보다 습도가 높은 장소로 이동하게 되지만 꾸준한 습도 관리를 한다면
결국에는 말라 죽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먹이원 차단 방법입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다듬이벌레의 주 먹이원은 균류나 곰팡이이지만,
꽃가루, 곤충 사체, 분진, 먼지까지도 먹고 살기 때문에 먹이원을 제거하기 위한 제거 및 청소가 필수입니다.
서식밀도가 높아 빠른 시간 내에 감소시키고자 한다면 우선 의류나 침구류는 일광건조 또는 세탁을 실시하고
가구(이음새, 상/하단/측면/뒤편 까지)류, 서랍장 내부, 장판 모서리, 벽지, 문지방 틈새 등에
골고루 에어졸을 처리하면 서식 밀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경과를 봐 가면서 1~2주 간격으로 2~3회 정도 처리하면 해결되지만
에어졸을 이용한 방법은 일시적인 급감 효과만 있을 뿐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습도와 곰팡이 제거 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답변일 2011.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