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벌레 사진들을 참고 봐가며 끈기있게 검색을 계속 한 결과 요즘 제 방에서 자주 보이는 벌레의 이름이 권연벌레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부작용으로 현재 검은색 점만 봐도 머리털이 쭈삣쭈삣 서고 소름이 돋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ㅠ_ㅠ
화장대 주변에 해외여행 갔다 온 친구들에게 선물로 받은 외국담배갑을 모아놓은 서랍, 6년 묵은 초콜릿 상자, 5년 묵은 말린 꽃다발 등이 있는데 그것이 오염원일 거라는 확신이 드는데요..
괜히 이걸 들쑤셨다가 조의아파트에서처럼 무수히 많은 벌레들이 바글바글 기어다니며 쏟아져 나올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ㅠ_ㅠ
하도 쬐끄매서 어쩔 땐 귀엽게 보이기도 했는데, 이제는 차라리 화장대를 통채로 버려버리고 싶기까지 하네요..
부디 저에게 이 벌레들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힘과 지혜와 용기를 주세요
발생이 의심되는 장소는 위에서 언급한 곳이 아닌 전혀 다른 곳일 수 있습니다.
오래되었다고 반드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저도 한 5년 전에 집사람이 쵸콜릿을 녹여 예쁜 모양으로 만들어, 포장까지 정말 화려하게 한
쵸콜릿을 아깝다고 안 먹고 계속 옷장에 넣어두고 있는데, 밀폐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벌레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
괜히 건드렸다가 쏟아져 나올 것이 두렵다고 하시는데,
호미가 될 것인지 가래가 될 것인지 생각해 본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금방 답이 나올 겁니다. *^^*
답변일 2011.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