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13년동안 살던 32평 아파트에서 얼마전 10 평정도 더 큰 앞동...으로 이사를 했습니다.새집은 아니지만 나름 욕실이며 벽지, 타일 부엌싱크대 등을 새로 했고 더 넓은 집이고..또 원래 살던 아파트에서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간것도 아니고 앞동으로 간 것이기 때문에 남이 살던 집, 오래된 집 이라는 생각은 덜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사하고 짐을 옮긴 바로 그날부터 집에 초파리같은것이 보입니다.
분명 아빠랑 엄마는 어딘가에 과일같은것을 먹고 흘렸거나 껍질같은것이 있을거라고 하시지만..새로 깐 장판이나 벽지에 그런것이 묻어있을리도 없고..이사하면서 그런것을 싸서 이사를했을리도 없구요
그리고 이제는 이사한지 일주일이 넘어서 짐정리를 다 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의 어느 짐에서도 초파리나 초파리가 생겨나도록 만들만한것들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오랬동안 과일을 둬서 그 자리에 초파리가 여러마리 붙어있다든가..하는..
또 우리 가족이 이사하면서 가져온 짐에 그런것이 있었다면 그 전에 살던 집에는 왜 초파리가 없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예전에 살던 저희집에서는 과일을 깎고 비닐에 꽁꽁싸서 껍질을 버린다든가 하지 않아도...특히 저같은 경우는 깔끔한 성격이 아니라서 -_-;; 과일을 먹고 즙이 묻은 접시나, 접시 위에 껍질이 그대로 있는채로 오래 두어도 초파리가 꼬인 적이 없을정도였기 때문에 이사하면서 초파리를 데려왔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세스코 홈페이지에서 조금 둘러보니 공공화장실이나 학교 기숙사 욕실에서 종종 보던 나방파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은 가족들 모두 초파리라고 생각하고 잇지만 이런 경우 초파리가 아닌 다른 해충일 수도 있는지요?
예전에 살던 집이 깨끗해서 초파리를 데려왔다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혹시 이사온 집이 초파리가 살기에 적합해서 번식을 하게 된 것인가요? 아니면 초파리가 배수구나 하수구 등에서 발생한다는데, 이번에 저희가 이사한 집이 초파리가 원래 있었던 집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장판이나 벽지 타일이나 싱크대 등을 할 때에 저희 가족도 3~4시간씩 머물렀는데도 그때는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요즘 저희 가족은 과일을 먹고 껍질을 꽁꽁 싸놓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런 상황에서도 게을러서...어제는 참외를 먹고 참외씨랑 즙이 바닥에 묻은 접시를 책상위에 그대로 두고 치우는 것을 깜빡했는데요..-_-;;;;2시간 넘게 그렇게 둬버렸는데도 접시에 초파리는 커녕 제 방엔 초파리 한마리도 없습니다....그래서 왠지 과일이나 이런 달고 신것 때문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구요.. 뭔가 예전에 살던 집과 지금 사는 집이 같은 아파트이지만, 다른점이 분명히 있어서 그 점을 없애주면 초파리도 없어질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새집은 아니지만, 이런 경우도 결국 배수구인가요?-_-;;;;;;;;;;;;;;;;;;;;;;;;;;;;;;;;;;;;
주방 창문이 외부로 나 있는 경우라면,
방충망 그물눈이 파손된 곳이 없는지, 창틀의 물빠짐 틈새가 너무 크지는 않은지,
방충망과 창틀의 이격상태 등을 점검해 보완하셔야 초파리의 추가 침입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곤충이든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유인하는 물질에 대한 적절한 처리 및 침입을 하지 못하도록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음식물 쓰레기는 뚜껑이 있는 용기를 사용해도 아무래도 냄새가 발산되기 때문에 초파리가 꼬일수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통도 주기적으로 세척해 두시고, 필요하다면 주방세제를 용기 뚜껑과 목에 발라두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겁니다.
부지런하시다면 랩으로 한번 둘러서 꼬이더라도 내부로 침입해 추가 번식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좋지만, 쉽지는 않겠지요? ^^;
음식물쓰레기통 외에도 싱크대 및 걸음망 부분은 깨끗이 닦아 유기물이 남지 않도록 하시고요.
일반 쓰레기통에 유기물이 묻어 있는 쓰레기나 음료수 캔 등을 버릴 경우에도 초파리가 유인될 수 있으니
가급적 물로 한 번 헹구어서 버리거나 뚜껑이 있는 쓰레기통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조치를 취하고 난 후에 날라 다니고 있는 초파리 성충을 파리채로 잡거나 에어졸을 처리해 잡으면 해결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방파리 구제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솔질 청소 알고 계시죠 ? ^^*
답변일 201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