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 둔 지갑을 가지고 가려고 하는데
지갑을 자세히 보니까 이물질이 묻어있어서 털어내려고 봤더니
그 이물질들이 움직이길래 깜짝놀래서 자세히 보니까 엄청 작은 벌레였구요
. <-요 정도....
흰색, 노란색, 회색 이 사이 정도의 색깔이고
따로따로 다니는게 아니라 뭉텅이로 모여있어요.
컴퓨터 스피커 위에 뭉텅이, 지갑 위에 뭉텅이, 배터리 케이스 위에 뭉텅이...
사진 찍을생각도 안하고 너무 징그러워서 그냥 다 닦아내버렸거든요 ㅜㅜ
그래서 사진이 없는데..
예를 들자면 봄이나 여름에 땅에 단 음식 내버려두면
개미들이 모이는데 약간 그런식이예요ㅠㅠ
책상이랑 붙어있는 벽면이 곰팡이가 많이 폈거든요
그래서 책상에도 옮겨진 상태고....
혹시 곰팡이랑 관련이 있는 벌레일까요?
그리고 이거 사람에게 유해한 해충은 아니겠죠?
그리고 이건 가방에 묻은 저 위에서 말씀드린 벌레 사진인데요..
닦는다고 닦았는데 없어지지가 않네요..
곰팡이가 많이 발생한 장소에서 무수히 많은 흰색, 노란색, 회색의 벌레가 목격이 되었다면
다듬이벌레가 발생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ㅡㅡ^
다듬이벌레는 체내 수분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곳(50~60%)에서 주로 서식하는데
1차 먹이가 균류나 곰팡이, 2차적으로는 목재, 종이 등등이기 때문에
다듬이벌레를 제어하고자 한다면 실내 습도를 낮추고
(날이 더워져 난방이 어렵고, 황사로 인해 문을 열기가 그러니 선풍기를 이용하세요~!)
곰팡이가 발생한 장소를 중성세제와 솔을 가지고 말끔히 제거해야 합니다.
뭐, 솔직히 말하면 습도만 낮추면 곰팡이도 제어가 되면서 더불어 낮은 습도 및 먹이가 없어져
다듬이벌레도 죽게 되니 습도가 가장 관건입니다.
참, 별다른 해는 끼치지 않지만 역시 불쾌감을 유발하며, 의류에 부착 후 사람 몸에서 기어 다니면
가려움증 정도 느낄 수 있습니다. ㅡㅡ;
답변일 2011.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