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부터 세스코의 센스있는 답변보는 맛에 간간히 오곤 했었는데
직접 글을 올리는건 처음이네요.
사진을 찍을수가 없어서 대충 그림으로 그려봤어요.
진한 갈색에 크기는 5mm정도인 것 같고 배에 줄무늬가 몇 개 있었구요,
벌레들 사진을 이것저것 보니 다듬이하고 가장 비슷하게 생겼어요.
근데 책보다 가끔 나오는 책벌레라고 하기에는 크기도 훨씬 크고 색깔도 진해서..
어떤식으로 처치해야 할지 감이 안와요 ㅠㅠ
저는 1주일에 한번 걸레질을 하는데요,
최초로 본건 2주전 책상 기둥(철제기둥에 플라스틱받침)아래에서 2마리이고
(죽일때 느낌이 딱 터지는 느낌이었어요)
저번주에는 안 보여서 2주전엔 과자 부스러기 먹으러 왔었나보다했는데..
오늘은 4마리?발견했어요.
다행히 아직은 책상 아래 바닥에서만 발견되는데 (옷장, 침대, 싱크대에서는 못봤어요)
얘네들이 대체 뭘까요?? 그리고 더이상 안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참고로 책상은 창가에 있고
책상아래에는 책이 들어있는 공간박스가 있고
책상옆에는 침대가 있습니다.
그림을 참 정성스럽게 그려주셨지만..
그림으로 어떤 벌레인지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배에 줄무늬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라면....
고객님 말씀처럼 다듬이류의 벌레는 아닌것 같습니다.
저장식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벌레가 아닐까 의심됩니다.
(사진을 올려주시면 정확한 답변 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권연벌레를 포함한 저장식품해충은 쌀, 콩 등의 곡물류나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담배, 코코아, 커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한 것이 바로 저장식품해충입니다.
(물론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장식품해충이 한 번 발생하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스트레스도 받을 수 있지만 인체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으니 이 부분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중요한 점은 문제가 되는 발원지를 찾아 제거해야 하며,
다른 음식원 모두 철저한 관리를 해야 추가 오염 및 발생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며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추가 번식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유충이고 성충이고 보이는 대로 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
답변일 2011.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