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권연벌레 문제로 고생했는데, 다행스럽게 고춧가루에서부터 생겨난 걸 알게돼서
고춧가루를 버리고 나서 해결이 됐었는데요,
그 후로 잠잠하다가 몇달전부터 간혹 권연벌레인지, 아니면 비슷하게 생긴 벌레인지
알 수 없는 벌레가 간혹 눈에 띕니다.
생긴 건 권연벌레가 맞는 것 같은데, 사진은 못 찍었고요.
고춧가루에서 나왔을 때처럼 많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어쩌다 가끔 발견되는데
옷걸이에 걸어놓은 옷에 붙어있기도 하고, 바닥을 기어다니기도 합니다.
문제는 죽이면 가스냄새 같은 게 난다는 건데요, 혹시 무슨 벌레인지 알 수 있을까요?
가진 자료에도 권연벌레 죽이면 냄새가 난다는 언급이나
권연벌레 자체가 어떤 액체를 분비해 자기를 보호한다는 내용은 없네요.
죽이면 냄새가 난다는 것은 압사시킨다는 건데, 외골격이 파손되면서
내부 기관이나 또는 먹었던 것에 의한 냄새이지 않을까 합니다. ㅡㅡ;
권연벌레 비슷하다는 것을 또 다른 저장식품해충의 성충(권연벌레와 비슷한 것은 창고좀벌레<인삼벌레>가 있습니다.)이
목격이 되고 있다는 거고, 옷걸이나 바닥을 기어 다닌다는 것을 보아
이미 발원지에서 나온 유충이 은신처에서 번데기가 된 후 이제 막 나온 상태로도 추정됩니다.
고춧가루를 찾아서 제거한 것처럼, 또 검색을 시작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답변일 201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