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터 생긴거 같은데요. 어느날 손이 가려워서 보니까 저런 벌레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별 생각 없이 잡았는데 오늘도 손이 가려워 봤더니 있었어요.
그뒤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서는데 눈앞에 까만 벌레가 날아다니다 착지인지 떨어지던지 하더라고요.
그래서 보니까 똑같은 저 벌레였어요. 그제야 저희집 벽을 봤더니 이런 벌레가 대략 7~8개가있더라고요ㅠㅠ
딱딱하고 죽은건줄 알고 자세히 관찰해 질문하려고 들여다보니 다시 살아서 움직이는걸 봐서는 죽은척도 하는거 같아요.
색은 저거 보다는 좀 어둡고 거의 검은색에 가깝고요 가운데 갈색은 저거보다 더 밝아요.
약간 메밀같이 생겨서 메밀 베개에서 나왔나 어머니께 여쭤보니 저희집에 메밀 베개는 없다고 하시더라고요ㅠㅠ
인터넷 찾아보며 가장 비슷한게 권연벌래라는건데 생긴게 조금 다르더라고요,
특히 이 벌레는 더듬이가 제가 그린거 처럼 넙적하면서 둥그스름하고 약간 투명한 듯한 느낌이 들어요.
크기는 대략 1-1.5mm정도로 엄청작아요ㅠㅠ
주위에 물어보니 전부 세스코가 최고라고 세스토를 추천해주네요
이 벌레 때문에 신경쓰여서 누우면 몸이 가려운듯한 느낌도 들어요 부디 알려주세요
올려주신 그림 (?)으로는 권연벌레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내용상으로는 권연벌레인것 같기도 합니다. ^^;;
가능하시다면 해충의 특성과 사진 등 좀 더 자세한 사항을 올려 주시면
자세한 안내가 가능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권연벌레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권연벌레는 보관중인 곡식류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저곡해충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지만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는 않습니다.
죽은 척을 잘하는 특징이 있고 날아다니거나 날지 못하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오래된 곡물류나 밀가루, 국수, 라면, 시리얼 등 상온에서 보관을 하는 가공식품을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찾으실 수 없다면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 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
답변일 201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