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벌레가 살고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저와 이름이 똑같아요. 18년동안 벌레짓을 해오고, 자책만 해올뿐 아무런 실행도 하지못하는, 해충입니다.
네... 너무이상하죠, 아마 세스코 분들도 이런 더러운 해충은 처리해주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친구하나 잘못만나 14년 유충때부터 술이나 담배나해대고, 친구하나면 최고라는 생각만해오며 집안에서는 언제나 쓰레기같은짓만 일삼고 결국 친구들에게 배신마저 당해
그게 싫다고 학교도 그만두고, 잘하겠다 잘하겠다 말만하고 부모속만 썩이는 더러운 해충입니다. 남탓으로만 돌리고 내말만 맞다고하며 굽힐지도 모르는 더러운 해충이에요.
그런데 이 해충은 목을 매달거나 칼로 배를 찢어발기거나 손모가지를 긁을 배짱도 없는 겁만 더럽게 많고 허세만 부리는 더러운 해충입니다.
부모에게 실망받고 심지어 하나뿐인 누나에게마저 실망받고, 이제야와서 가족에게 도와달라고하는 철없는 손쓸 도리가 없는 해충입니다.
그렇다고 근성하나없고 어떻게하면 좀더 편하게 사람부려먹을까 생각하는 싸가지마저 없는해충입니다 좋은척 착한척하다고 쓰래기같은짓만 일삼는 더러운해충입니다.
꼴에 글쓴답시고 공모전에 글하나 올리는 배짱도없고 근성도 없고, 실망만 더럽게 일삼는데도 엄마와 누나는 그 더러운 해충을 버리지 않을생각입니다.
고통없이 죽일수있는 살충제 없을까요? 14층에서 떨어트리면 그 해충도 고통없이 죽을까요? 세스코님 세스코 분들도 이 해충을 손쓸도리 없을거라 하실겁니다.
밥에 독을타던지 자는도중에 배떄기에 칼침을 놓으라든지 그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고통스럽지만 않다면요
하지만 이 해충이 뒤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절대로 눈도 뜰수없을정도로 확실히 고통없이 보내주고싶습니다.
세스코님 도와드릴수 있나요?
대부분의 살충제는 접촉에 의한 신경독을 나타냅니다.
약제에 집적 노출되거나, 사전에 처리된 약제를 밟을 경우
그 약제가 체내로 침투해 신경을 마비시키는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겁니다.
그냥 생각해봐도 참으로 고통스럽게 죽는 거죠?
유감스럽지만 그나마 고통 없이 죽이는 약제는 먹이형 약제로 에너지 합성을 저해하는 방법이지요.
다만, 살충제의 사용이 아무 곤충에게나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제 새벽 잠이 안 와서 다큐멘타리를 잠깐 봤는데, 군대개미에 대해서 나오더라고요.
주변의 모든 생물체를 공격해 초토화시키지만
군대개미가 분해자로서 숲의 생태계를 원활하게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역할을 하기 때문에
초토화시키는 면보다 더 유익한 곤충이라고요.
이렇듯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군대개미를 어떤 약제를 사용해서라도
다 죽여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을 달리하면 또 없애서는 더 큰 재앙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사람이 변하려면 한 순간에 변해야 합니다.
어떤 점이 부족한 지 알고 있고, 또 보다 나은 방향성을 가지고 싶다면
1~2주 간 번데기 생활을 하면서 심사숙고 후
탈피해 이전에 있었던 것은 모두 잊고, 화려한 새 날들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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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일 2011.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