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호주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이년째 매 여름마다 벼룩에 70방씩 물려가며 고생하고 있습니다, 공부가 고생이 아니라 벼룩과의 전쟁때문에 정말 못살겠네요.
그전에 살던집에서 (집주인 하우스 메이트가 개를 기르고 있었어요. 바닥에 톡톡 튀어다니는데 신기하게 서양사람은 안물고 저만 집중공격하더군요) 못견디겠어서 이번에 새로 애완동물 없는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베개와 인형, 헌이불은 과감하게 버렸구요 옷가지는 세탁하려고 하는데 (지금은 비닐봉지에 밀봉 해놓은 상태에요.) 그런데 세탁기가 고장나서 못빨고 있어요. 벼룩이 열에 약하다고 해서 급한대로 한개씩 다림질 해서 입고 있는데 이게 효과가 있을까요? 그리고 제가 종이랑 책이 많은데 혹시 벼룩이 종이를 통해 옮겨 오지 않을까 고민되네요. 종이를 통해서 옮겨올수도 있나요?
답변 미리 감사드릴게요 ; 꾸벅
혹시 그 곳 사람들은 벼룩의 존재를 알고 있기 때문에
피부나 의류에 기피제 등을 사용해 접근을 제어하고 있지는 않았을까요?
어쨌든 멀리 공부하러 가셨는데 벼룩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니 정말 염려스럽습니다. ㅡㅡ;
열에 곤충 들이 다 약한 성향을 보이는데
바닥에 톡톡 튀어 다니는 것을 보신 것처럼 다림질을 한다고 가만히 죽지 않기 때문에
다림질 전에 외부에서 탈탈 털어내고, 그 이후에 다림질을 하는 것이 조금은 더 나을 것 같네요.
털어서도 제어되지 않는 의류 내부에 있던 것을 다림질로 죽인다는 생각을 하면 되니까요.
벼룩의 경우 산란할 때가 되어서면 숙주의 몸에서 떨어져 나가는데 주요 산란지역이
벽면 하단 베이스보드(하단부 몰딩)나 카펫 밑 등지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약제처리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알은 5일 정도 후에 부화해 햇볕을 피해 다니면서 어둡고 습기가 있는 곳에 은신하면서
주변의 미세 유기물질을 섭취하기 때문에 책이나 종이에는 산란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탁기가 고장 나 세탁이 불가능한 상태라면 외부의 코인세탁기라도 이용해 세탁을 하는 것이 좋으며
세탁 시 40도 이상의 온수로 세탁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니 참고하세요.
알이 부화하는데 약 5일,
최적 조건에서의 유충 기간이 10~14일,
번데기 7~10일 정도 소요되니 대략적으로 성충이 다시 출현하는 시기는 20~30일 정도가 됩니다.
이 기간까지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라며,
약 30일 이후에도 추가적인 피해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벼룩으로부터 안전해졌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답변일 2011.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