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살던 원룸에서 권연벌레에 쥐며느리며 자잘한 벌레들이 한번씩 나와서
방역도 해보고 별 짓을 다 하다가 결국은 이사를 했습니다
개미나 모기 한 마리도 맨손으로 못 잡을만큼 벌레라면 끔찍한데요
이사온 집을 청소하다 보니 싱크대 아래쪽 깊은 곳이랑
위쪽 선반에 레이드?라고 해야하나 붙이는 바퀴벌레 약 그런게 붙어있더라구요
그거 보고 바퀴벌레 나오는 건지 기겁해서
아주머니께 여쭤봐도 자기는 그런 말 못 들었다고 그냥 살아보라고 하시고 ㅠ
혼자 사는데 권연벌레 나오는 것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몇 번씩 대청소 하고 방역 부르고 그랬는데
바퀴벌레는...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ㅠㅠ
옆 방이 마침 비어서 가봤더니 다른 방에는 이런 거 안 붙어있더라구요
아주머니꼐서 청소하시면서 떼셨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이 방이 청소한 뒤 한 달 가량 비어있었는데요, 보일러는 계속 들어왔구요
지금도 바퀴벌레가 계속 있을 가능성이 있나요?
아니면 그 붙여있던 바퀴벌레 약 떼도 될까요?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라서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주방 기기는 정리도 안하고 밥도 사먹고 있어요
이사온 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 아직은 한 번도 못 봤거든요
천연살충제 자동분사되는 거라도 일단 설치해뒀는데
맥스포스 같은 건 오히려 없는 바퀴가 생길수도 있을 것 같고..
-정리하면-
전에 살던 사람이 살충제 붙여놨다고 계속 바퀴벌레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길이 없을까요?
그리고 붙여져 있던 바퀴벌레 약은 떼어내도 될까요?
계속 밥을 안 해먹을 수는 없어서.. 바퀴벌레 미리 예방법이라도..?
혹시 바퀴벌레 나오면 제 방만 방제하면 되는건지..
만약에 5층에 33가구 사는 건물인데 전부 같이 돈 내서 방제하면 얼마나 나올까요?
답변 좀 부탁드릴게요 ㅠㅠ
1. 스테이션형 약제를 언제 부착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현 상태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어렵지요?
이런 경우에는 바퀴끈끈이를 구입해 설치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직도 바퀴벌레가 서식 중이라면 수일 내에(어쩌면 일주일 이상 소요) 포획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다시 먹이약제를 사용해 서식 밀도를 신속히 제어하시면 됩니다.
2. 스테이션형 약제의 경우 원래 설치할 때 설치 일자를 적게 해 두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않지요.
제거하도록 하시고, 제거 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스테이션형 약제가 오래되면 약제의 효과는 없어지지만 그 자체가 바퀴벌레의 은신/서식처가 될 수 있습니다.)
3. 바퀴벌레 예방법은 다른 거 없습니다. 서식처 제거, 먹이원/물 차단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방문 틈새나 벽면 틈새 등을 문풍지나 실리콘을 사용해 차단해 외부와의 밀폐도를 높이는 겁니다.
공동 생활 구역이지만 이 것만 잘 지키면 최소한 본인의 방에는 바퀴벌레가 없을 수 있습니다.
4. 5층 33가구 전체가 3항의 위생관리 노력을 통해서 바퀴벌레를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습니다만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에 완벽한 퇴치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ㅡㅡ^
현재 머무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 대책 회의를 하도록 하시고, 1~2개월 이내에도 효과가 나지 않으면
그 때쯤 다시 서비스를 신청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시원이나 원룸텔 같은 형태로 보여 정확한 서비스 금액은 추가 상담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답변일 201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