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살던 예전 집은 바퀴벌레가 하루에 2-3마리 나왔어요
죽어서 나오던 것도 있고 살아서 나온 것도 있고
종류도 다양했죠. 큰 바퀴 작은 바퀴 갈색 바퀴 검정 바퀴
그때 하도 시달려서 이젠 바퀴라는 단어를 쓰는 것도 오싹거리네요
아무튼 이사온 집은 방역도 정기적으로 해주고 오피스텔이라 깔끔해요
오래된 오피스텔이라는게 흠이긴 하지만요
그런데, 이사온 지 1개월이 지났을 즈음,
서랍장에서 바퀴 한마리가 발견되었습니다..
외장하드 케이스에 있었는데
아마 이사하기위해 케이스를 닫았는데 그때 갇혀있던것 같아요
바퀴와 손이 그렇게 근접해있었던걸 생각하자니 소름이 돋았지요
그리고 케이스에 약을 뿌리고
서랍장 주변에도 약을 뿌렸어요
그때 서랍장 정리를 했어야했는데.....
5개월이 지난 지금,
또다시 그 문제의 서랍장에서 이번에는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먼저 그것과 이번 것 둘다 크기는 작았는데
아마 집바퀴일지도 모른단 생각에 잠을 잘 수가 없네요
여기서 궁금점.
이사오고 바퀴를 본 적이 없는데
그건 바퀴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할 쯤의 계절이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다면 이사왔을 때 바퀴 알이 묻어왔을 수도 있고
서랍장 안에 바퀴가 알을 낳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그것들이 아직 때가 아님을 느끼고 잠복해 있다가 내년 여름에 다시 나타날 수 있지 않나요?
그런데 서랍장을 청소하려할 때 알 속 바퀴 새끼들이 위협을 느끼고 깨어나서 달려들진 않을까요?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저희 집은 전 주인이 꽃벽지를 발라놔서 바퀴가 지나가도 보이지 않을 것 같아요.
그게 더 끔찍한데 어떻게 그전에 불안감을 해소하고 싶어요..
이름이 이래도 저는 여자랍니다. 바퀴가 너무 무서워요 세스코맨님들 답변 부탁드릴게요!
독일바퀴는 부화 직전 알집을 떨어뜨려 부화하는 반면
대형바퀴는 알집이 생성되면 고착성 물질로 틈새 등에 붙여 놓은 후
일본바퀴는 알집에서 약 25~35일, 먹바퀴는 40~60일, 미국바퀴는 30~45일 정도 지나 알집에서 유충들이 나옵니다.
(이사온 지 벌써 한달 이상은 지났으니 내년 여름까지 가지는 않겠지요? ^^;)
알집이 딸려 와서 바퀴가 목격된다면 작은 유충도 함께 발견이 되어야 하는데
유충을 목격한 적이 없다면 이전 집에서 죽은 채로 함께 온 녀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조치는 물품 등의 내외부를 모두 점검해 추가적으로 있을 지 모르는 사체를 제거하시고
알집에서 부화된 유충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바퀴끈끈이를 설치하고 점검하는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전 집에서부터 죽어 딸려온 것으로
바퀴끈끈이 한참 놔두어도 바퀴가 포획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답변일 201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