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이렇게 답변도 친절하게 잘 해주시는데
세스코는 주요해충만 방제가 된다는 게 너무너무 아쉽네요 ㅠㅠ
지난 겨울부터 원룸에 살았는데 올여름에 권연벌레인지 애수시렁이인지의 유충으로 추정되는
회색?갈색? 애벌레가 싱크대 근처에서 나왔어요 완전 기겁하고 대청소를 해도 원인을 발견 못하고
몇 주가 지나도 벌레가 또 나오고 나중에는 딱딱해서 눌러도 죽지 않는
검은색?갈색? "ㅜ"자 모양으로 엷게 선이 그어진 쌀알크기만한 벌레가
배게에 떡하니 있는 걸 보고 완전 기겁해서 일반 방역업체를 불러서 전체적으로 소독을 한번 했어요
그래도 한달이 채 못되어서 또 애벌레 같은 게 나왔는데 그 업체에서는 같은 벌레가 아니면
서비스가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ㅠㅠ
권연벌레라고 생각한 제가 잘못 말해서 그런 거 아니냐고 그거에 맞춰서 방제한 거라고
그치만 너무너무 벌레라면 치를 떠는 저라서 겨우겨우 잡아서 없애버리는거라서
따로 보관해서 보여드리는 것만큼은 죽어도 할 수 없었어요 사진을 찍어도 작으니까 잘 안나오고
그렇게 몇 번을 대 청소하고 추워져서 괜찮을거라고 포기하고 살았는데
얼마 전에 침대 밑에서 콩벌레?쥐며느리?처럼 생긴 것들을 또 몇 마리 발견했어요
전에 가습기를 하룻밤 틀었는데 습기가 많아져서 그런가 싶어서 계속 환기시키고 가습기도 안틀어요
근데 오늘 새벽에는 싱크대 안에서 미끄러워 올라오지 못하는 이상한 벌레를 또 발견해버렸어요 ㅠㅠ
전에 보던 것보다 더듬이가 더 긴 것 같고 역시 크기는 쌀알만한
애벌레처럼 다리랑 마디가 많은 벌레에요
제가 싱크대 배수구는 물기 때문에 잘 안닫아둬서 설마 타고 올라온건지
사진을 찾아봐도 바퀴벌레같지는 않고 권연벌레나 애수시렁이도 자꾸 보니까 아닌 것 같고
무슨 콩벌레라고 하기엔 더듬이가 너무 길고
아아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스트레스받네요
잠도 안오고 ㅠ 너무 충격받아서 글이 횡설수설됬네요
결론은 혹시 이게 무슨 벌레인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방역해준 아저씨도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하셨고
밀가루나 쌀같은 건 여름 이후로 전부 냉장고에 보관하는데 왜 자꾸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사진을 찍어도 제대로 안나와서 설명을 주절주절 하니까 어렵네요
벌레 없는 집이 어딨냐고들 하지만 자꾸 싱크대 근처에서 나오니까 밥해먹는것도 스트레스에요
제발 추측이라도 좀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출몰하는 벌레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고객님께서 설명해주신 내용만으로는 정확히 어떤 해충인지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해충동정을 의뢰하실 때는 자세하고 크게 나온 사진과 함께 그 해충의 생김새와 크기, 발생지역 등 부가적인 설명을 같이 올려주셔야 세스코에서 관리가 어렵더라도 어떤 해충인지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해충은 그 종류가 다양하므로 문제되는 근거지를 찾아 관리해주어야 하는데… 우선적으로 보일러 가동과 환기를 통해 실내 습기를 제거하고 깨끗하게 청소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집안 곳곳에 틈새가 있는지 확인하여 나올 수 있는 구멍은 실리콘으로 막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설명 드린 곳을 잘 관리해 주시고, 보이는 분분을 계속 잡아 주신다면 점차 없어질 것입니다.
힘드시고, 고생스러우신데 직접 도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답변일 201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