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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집을 짓는 개미..
  • 작성자 송수진
  • 작성일 2010.11.15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안녕하세요.

집의 책장에 꽂혀 있는 책에 개미가 자꾸 집을 짓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양장본인 책의 본문 종이와 표지 사이에 뜨는 공간 있잖아요. 거기에 집을 짓고 살아요.

얼마 전에 책장 정리를 하면서 책의 위치를 바꾸느라 꺼내는 순간 소름이 쫙 끼칠만큼

많은 개미들과 알(유충? 노르스름한 무언가...;;;ㅜ_ㅜ) 같은것이 수북이 있는걸 봤어요.

기겁을 하면서 살펴보니 책에서 사는 녀석들이더라구요.

그때 그 수많은 개미와 정체모를 무엇까지도 싹싹 청소해 버리고

그 문제의 책의 문제의 공간에는 아예 본드칠을 해버려서 붙여버렸는데...

오늘 보니 이 개미들이 옆 책장에 있는 다른 양장본 책에 서식하고 있네요.

헐... 3일 전에 책의 위치를 바꾸고 청소를 하면서 확인했을때만 해도 없던 녀석들이

우글우글 살고 있었어요.ㅠ_ㅠ 일단 다 치웠지만 개미들이 다음번엔 어떤책을 노릴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개미들이 원래 책 안에 집을 짓고 살기도 하나요?

왜 더 오랫동안 한자리에 꽂혀있던...(특히, 전공책이라 많이 갖고 다녀서 때가 더 탄 책) 책에는

집을 안 짓고, 거의 새 책이라 할 만큼 깨끗한 책에 집을 지을까요? 개미 마음인가요?

어떻게 하면 개미들이 책에서 서식하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바퀴벌레등에 비하면 개미는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다른것도 아닌 책에서 바글거리는 개미를 보니

너무 징그럽습니다. ㅜ_ㅜ 그리고 책 속에 있는 개미 닦아 내다가 아끼는 책들이 찢어져서 속상해요.

시중에 파는 붙이는 개미약으로도 소용이 없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원래부터 집 안에 개미가 있었을 것 같은데...맞나요?

 

없었다면 다른 곳에서 군체 이동을 한 개미들이 양장본 책의 그 공간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양장본 커버 공간은 물론 예전에 보면 카세트 테잎 10개 정도 들어가는 패키지가 있는데 그 내부

 

스피커 내부, 전자제품 내부, 장기 보관 중인 박스 내부 등 우리가 간과하고 지나가는 모든 장소에

 

군체가 서식할 수 있습니다. (벽면 틈새나 천정 모서리 틈새에 서식하는 것보다 제어하기 수월한 편이지요.)

 

야외성 개미는 땅 속에 굴을 파고 집을 짓지만 애집개미와 같은 가주성 개미의 경우

 

실내에 모든 사물에 군체가 머물면서 서식할 수 있습니다.

 

 

목격이 된 개미는 물리적인 조치로 제어하는 것이 보다 빠릅니다.

 

책의 양이 얼마가 될 지 모르지만 양장본을 중심으로 모두 점검하면서 책을 모두 빼세요.

 

최종적으로 책장 뒤편이나 하단부에도 서식하는 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책 말고도 장기 보관되는 물품이 있을 경우 모두 열어 확인하는 것이 좋고요.

 

 

개미 군체가 목격된다면, 이동이 가능한 물품일 경우에는 1차 비닐에 담아 밀봉 후에

 

모두 외부로 가지고 나가 털어내면 됩니다.

 

가구 하단부나 서랍 안쪽 등지에서 서식하는 것이 발견된다면 에어졸을 사용해 군체를 일시에 처리하시고요.

 

 

예전부터 서식하는 경우가 아니고, 최근 환경적인 영향으로 침입한 경우라면

 

이런 조치로도 일망타진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참, 완전히 개미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는 청소와 음식물 관리에 노력하셔야 합니다.)

 

 

 

 

답변일 201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