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수행평가로 여차저차 해서(?)
세스코 Q&A로 저희 학교 친구들에게 설문조사를 해보았더니
가장 친절하고 재미있는 답변)
Q. 우리 대한민국 개미연합 병정개미사령부는 세스코에 전쟁을 선포한다.
그동안 우리 개미연합의 일개미들은 당신네 인류에게 별다른 해를 입히지 않고, 당신네들과 공존하려 했는데, 당신들은 우리와 접촉할 때마다 우리를 공격했다.
이는 정말 눈뜨고 용납할 수 없는 처사이다. 평화를 외치며 우리가 이땅에 그대들보다 훨씬 먼저 서식한 대선배임에도 불구하고 당신네들의 주거를 허락하였고, 그대들의 번식까지 기쁘게 받아주었으나, 은혜를 원수로 갚으며 우리를 박멸하는 것은 어떤 처사란 말인가!
우리는 동방예의지국의 개미답게 그동안 평화를 숭상하여 그대들 인간의 억압과 횡포를 인의로 견디어 냈으나, 이런 살육을 방치하는 것은 군자의 도리가 아니기에, 정의로써 일어나 그대 인간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
그동안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터전을 쌓아나가던
제 2,4,5,9,11,12,16,21,23,27 지부의 일개미들과,
그 일개미들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지키기 위해 파견된
제1 병정개미군 소속 3,7,8,9,13,14,16,17군단 병정개미들과
제2 병정개미군 소속 2,3,5,10,12 군단 병정개미들과
제4 병정개미군 소속 9,12,13,17 군단 병정개미들과
제6 병정개미군 소속 5,11,15,16,17,19 군단 병정개미들과
제8 병정개미군 소속 1,2,4,8,9,13 군단 병정개미들과,
제11 병정개미군 소속 3,5,8,12,15 군단 병정개미들과,
제13 병정개미군 소속 2,3,7 군단 병정개미들과,
제14 병정개미군 소속 11,13,16 군단 병정개미들과,
제16 병정개미군 소속 7,12,15,17,18 군단 병정개미들의 희생을
우리 개미연합은 기억한다.
우리 개미연합은 정의의 이름으로 일어나,
제2 병정개미군의 12개 군단과
제3 병정개미군의 20개 군단 모두와,
제5 병정개미군의 20개 군단 모두와,
제6 병정개미군의 9개 군단과,
제7 병정개미군의 20개 군단 모두와,
제9 병정개미군의 20개 군단 모두와,
제11 병정개미군의 7개 군단과,
제12 병정개미군의 8개 군단과,
제13 병정개미군의 15개 군단과,
제15 병정개미군의 12개 군단과,
제16 병정개미군의 5개 군단과,
제19 병정개미군의 13개 군단과,
제20 병정개미군의 20개 군단 모두를 동원하여
아 이러면 몇마리냐
아무튼 음 계산좀 해보고
험 험 아 대충 171000000 마리의 병정들을 동원하여
너희 세스코 본사를 시작으로,
전국의 세스코 지부들을 공격할 것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를 읽어보았는가?
그 기록물에 나와 있는 모든 사건은 실화이다.
그 기록물을 열람하면 우리 개미연합 프랑스지부 병정개미들의 위력을 대충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개미연합 대한민국지부 개미들은 훨씬 더 강력하다!!
우리는 이미 1866년 프랑스지부 개미들과 내전을 치른적이 있다.
그때 우리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지만,
일부 살아남은 개미들이 우리의 로얄젤리를 훔쳐 달아난 후
아직까지 반환하지 않고 있는데, 그들의 입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의 귀신잡는 개미들의 무용담은 널리 전파된 바 있다.
흠 이것은 잡소리였고
아무튼 우리 개미연합 병정개미 사령부에서는
우리 병정개미 171개 군단을 동원하여 너희 불의에 가득찬 인류와
그 인류의 오만방자한 만행에 앞장서는 세스코를 우리 개미 발 아래에
무릎꿇게 만들 것이다.
이상 선전포고문이었으니, 너희 두목에게 알려서 방비를 해보도록 하라.
물론 너희 인류들은 특유의 오만함으로 인해 우리를 업신여기다가
우리를 결코 막아내지 못하고 파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정의의 개미는 승리한다.
개미력 태초개미12호여왕 534709년 9월 10일
대한민국 개미연합 병정개미사령부 제3 병정개미군 사령관
제23형 더듬이길고 다리굵고 배튼튼한 우성형질 장성개미 103-24호
A. 저희가 모든 개미를 대상으로 방제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구상에 확인된 것만 12000여종, 미확인종까지 감안한다면 약 2만여종의 개미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는데, 인간을 괴롭히는 종은 많이 잡아도 20~30여종
미만으로 사료됩니다.
제 의견은 힘들게 인간을 대상으로 싸움을 걸기 보다는
인간을 괴롭히는 20~30여종의 종류를 처리해 주신다면 서로 공존하면서
즐겁게 살아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겁니다.
잘 생각해 보시고, 다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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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상당히 긴데요;;아무튼 1위로 채택되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간단한 인터뷰(?)에 응해주실 수 있으실련지요.
Q. 1위로 채택된 답변에 대해 소감은?
Q. 이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실 때는 언제이십니까?
Q. 가장 답변하기 난감했던 질문은 무엇이었습니까?
Q. 앞으로의 다짐 등을 간단하게 적어주세요.
저희가 수행평가 보고서 제출이 목요일까지라
이번 주 수요일까지 답변을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세스코와 관계없는 질문을 올려 죄송합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1. 경쟁작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세스코 Q&A를 대상으로 선정된 것이라
결국 어떤 것이 1등으로 당선되더라도 모두 저희가 작성한 것이 되잖아요~! ^^;
당선작의 경우 적을 싸워 이기려는 것 보다는 상대의 협력을 이끌어 평화를 추구하는 내용이라 좋아하신 거 같네요. ^^;
2.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뭐니 뭐니 해도 알려드린 정보대로 했더니
정말 문제가 없어졌다고 다시 글을 올려주시는 분들입니다.
3. 지금은 별로 없지만 예전 총각일 때는 한 번 만나 데이트하자, 결혼해달라, 중매해줄 테니 정보를 달라 등의 요청이 많았습니다.
좋기는 하면서도 답변하기 가장 부담스러웠던 질문들이었지요.
지금이야 결혼해서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고 하니, 위와 같은 질문은 쏙~ 들어갔습니다. *^^*
4. 10여 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대 후반부터 시작해서 지금 30대 후반이 되고 있지요.
제가 변하지 않는 이상 지금까지 해온 그대로 앞으로도 계속 할 예정입니다. *^^*
답변일 201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