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스코맨님
지금 쌀벌레때문에 화가나고 열불이 납니다.
시골에서 외할아버지께서 예전에 쌀 40kg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때가 4월이었나 그랬는데요..
이쌀이 쌀을 여러번 정미해서 하얀쌀로 만든게 아니고 쌀겨를 한겹밖에 벗기지 않은 쌀입니다
쌀껍질에 영양소가 엄청많데요.
근데.. 좀 습한 여름에 쌀벌레가 생기나 싶더니
쌀을 점령해서 쳐묵쳐묵하고 호텔마냥 아늑하게 살더라구요.. 쌀은 맛이 떨어지고 ..
밥할려고 쌀을 씻으면 애벌레&성충 시체가 30마리는 넘게 나오는통에.. 한 20번 씻는거같아요 ㅠㅠ 으웩
근데 문제는.. 이게 이제 하도 오래되니까.. 탈피해서 그만 나방으로 커가지고 집안 온사방에 날라다니는데요
아무리 잡아도 잡아도 저그종족도 아니고 물량이 대폭팔한나머지 어디선가 끊임없이 생깁니다 ㅠㅠ
쌀을 햇빛에 말려두면 벌레가 없어진다던데 저희집이 아파트라 그럴수도 없구요..
하도 열받아서 쌀벌레의 해처리를 없애버려야겠다는 생각에 나머지 쌀을 어쨋든 제가 꾸역꾸역 먹어버렸는데
나방은 여전히 날아다니네요 으잌ㅋ ㅠㅠ
지금 나방날아다닌지 한달반정도 된거같은데 이제 죽을때가 되지 않았나요?
쌀벌레 나방이 언제죽을까요? ㅠㅠ
내년엔 또 이런일이 없어야 할텐데 쌀벌레가 생기지 않게 근본적으로 막을 방법이 있나요?
나방이라면 가장 흔한 화랑곡나방이겠지요?
처음부터 쌀에 포함되어 왔는데 모르고 있다가 적절한 습도와 온도 등 조건이 갖추어지면서 대량 번식을 한 것 같습니다.
온 집안에 날라다닐 정도라면 정말 많이 발생하였다는 것인데...
하긴 7개월이나 쌀이 머물고 있었으니 이 정도 발생은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선 일단 남은 쌀과 신문지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세요.
아파트이기 때문에 그늘이 더 많이 생겨 쌀을 건조하는데 용이합니다.
(햇볕에서 쌀을 말리면 수분이 날라가 맛이 없어집니다. ㅡㅡ^)
건조되고 있는 쌀을 손가락으로 휘휘 저으면서 성충은 날려 보내고 유충은 최대한 걸러 내세요.
그리고 쌀알이 뭉쳐진 것이 있다면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기 위해 있는 것이니 해체하고 애벌레를 빼내면 됩니다.
이렇게 건조한 쌀은 밀폐가 가능한 용기나 비닐에 담아 냉동/냉장 보관을 하세요.
(선별을 최대한 했더라도 아주 작은 유충이나 알은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상온에서 보관할 경우
또 다시 발생해 반복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발원지를 해결했다고 해도 이미 기어나온 유충이 부근의 창틀 틈새나 벽면/천정 모서리, 박스, 용기, 가구류 등의
틈새에 은신하면서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기 때문에이런 곳에 있는 유충을 최대한 제거해야 합니다.
정밀 조사 및 제거 후에도 역시 남는 것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제 성충을 보이는 대로 잡아 죽이는 방법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추가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쌀 말고도 밀가루, 국수 등의 1차 가공식품등과 같은 단순히 비닐 등에 쌓여
장기간 보관되는 모든 먹거리에 대한 철저한 밀폐,밀봉이 요구됩니다.)
답변일 201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