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끝날때 쯤... 씽크대에서 식용류를 꺼내는데
까만색 뚜껑에 하얀색 비듬만한 아주 작은 벌레들이 20마리 가량
스멀스멀 기어다녀 확인해보니 씽크대에 전반적으로
퍼져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생전 처음 보는 벌레인데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집먼지다듬이더군요...
성충은... 오래된 책이나 옷장정리할 때 이런곳에서 아주 가끔씩
1~2마리 봐오던거였구요..그리고 그런건 어느집에나 모든곳에 다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저희집에 있는건 처음보는데 새끼 인거 같아요
인터넷으로 보니 다른집은 뭉텅이로 벽같은 곳에수백마리가
우글우글한 집도 있고 온 집안에 다 덮혀있는집도 있더군요.
저희집은 씽크대에만 퍼져있어요. 양념통뚜껑같은 색깔있는 곳은
수십마리씩 많이 보이지만 프라이팬 이런곳은 5마리정도;
씽크대 모든물건을 다 씻어서 (씻을수 없는것은 다 버렸어요)
안방에 옮겨뒀는데 제대로 안씻겼는지 양념통
(제 생각엔 색깔있는 곳에서 많이 발견되는거같아요)뚜껑에서 또 2마리가
보였어요
이러다 안방에도 옮길까봐 베란다로 옮겼는데
베란다에는 보이진 않는것 같아요
씽크대에 전반적으로 퍼져있는데 신기하게...
2~3센티 간격으로 바로옆에있는 냉장고나 다른곳에는 옮지 않아요...
씽크대 외 다른방에서도 전혀 보이지 않아요
베란다에 모두 씻어 옮겨두었는데 베란다도 퍼지진 않는것 같아요
발견한 그 다음날 수시로 뿌려 씽크대 전체에 하루만에 에프킬라 한 통 다
쓰고 그 후부터 비오킬 한통, 알러제로 두통을 3~4일에 걸쳐 다 썼구요
그 후로 3일에 에프킬라 한통씩 해서 2주 정도지났네요
신랑이 이러다 우리가 질식해죽겠다고 하네요
이렇게 해서인지 지금은 몇 마리만 보여요
몇마리지만 계속 보여서 이사까지 결정했습니다.
혹시 이사가서도 따라올까요?
벌레 발견된 소파나 이런거 들고이사가면 또 생긴다는데
씽크대 외엔 발견되지 않고 지금 씽크대는 쓰지도 않고 있어요
혹시 다 씻어놓고 베란다에 나둔 거기서 또 번질수도 있을까요?ㅠㅠ
제 삶이 무너지고 있는 것 같아요 ㅠㅠ
2주나 지났는데 그렇게 약을 쳤는데 왜 안없어질까요 ㅠㅠ
도와주세요
퇴치되고 있는 과정 중으로 판단됩니다.
약제를 3일 간격으로 그렇게 많이 사용하셨으니 급격한 밀도감소 효과는
볼 수 있었으나 싱크대 이음새, 하단부, 벽과 맞닿아 있는 부분 등지에
약제가 효과적으로 처리되지 않아 소수 살아 남은 것들이 눈에 보이는 것 같고요.
먼지다듬이가 알에서 부화해 성충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개월 정도고요,
성충은 3개월 정도 살기 때문에 최소한 한 달까지는 주의 깊게 살피시면서
추가 약제처리를 실시하시면 됩니다.
(약제 자주해봐야 좋지 ?邦릿?기간을 꼭 지키시고요,
대량 살포 후 거의 없어진 상태이니 2주 간격으로 두 번 정도만 더 해보세요~!)
싱크대에서 대량 발생했기 때문에 싱크대를 집중적으로 살펴 봐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으나 이 곤충이 워낙 작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발견될 수 있으니 습도 조절과 청소 등으로 환경정리를 꼼꼼히 하시기 바랍니다.
엊그제 큰아이가 물을 묻히면 그림이 나오는 책을 가지고 놀다가
개미가 있다고 가져와서 보니 먼지다듬이 유충이 있더라고요. ㅡㅡ^
책 자체가 문제였는지, 우리 집 어딘가에서 서식하고 있는지 (서랍장에서 발생했었음)
보다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하는데, 귀찮음에 보일러 가동하고 말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