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없는데요, 한 삼사일 전부터 벌레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생겼냐면, 크기는 정말 작구요. 고등색? 갈색 처럼 생겼는데
날아다니고 수십 수백 수천마리가 되는것 같아요.
처음에는 거실에만 있었는데, 이게 점점 늘어나더니
화장실에도 있고 안방에도 있고 제 방에도 생겼고
한두마리가 아니라 서너마리가 막 붙어 있을때도 있구요.
바퀴벌레 새끼처럼 생겼는데, 더듬이는 없구요.
살충제를 뿌려도 소용도 없고
손으로 누르면 "톡" 하고 터지는 소리가 나요.
그리고 기분상인지, 진짜인지 모르겠는데 막...
물린기분도 들고 간지럽고 미치겠네요.
이거 뭔벌레인가요? 크기는 1mm? 2mm정도 밖에 안되는데
정말 미치겠네요.
설명해주신 내용만으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권연벌레가 발생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권연벌레는 보관중인 곡식류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저곡해충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지만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는 않습니다.
죽은 척을 잘하는 특징이 있고 날아다니거나 날지 못하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오래된 곡물류나 밀가루, 국수, 라면, 시리얼 등 상온에서 보관을 하는 가공식품을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찾으실 수 없다면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 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