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이사했어요.
리모델링을 해서 산뜻한 집에 있으니 정말 좋았는데요.
있다보니까 왜 집을 몽땅 뜯어 고쳤는데 여기저기 같은 벌레가 있어요.
뭐냐면... 그 엄청작구요 한 2mm되는 거 같아요
콩벌레 처럼 동그랗고 껍질이 딱딱해보이거든요?
그리고 죽이면 껍질만 떨어지는 듯한... 암튼 작아도 엄청 기분나빠요.
누르면 바로 죽긴하는데.... 터져서...
이런 벌레가 집안 곳곳에서 발견되는데요 날아다니기도하구요
혹시 집안 어디에서 나오는 건 아닐까... 그래서요
저번에 살던 집에서도 있긴했는데 그땐 좀 적었고 한방에서만 나왔거든요?
지금은 엄청 많이 있거든요 하루에 15마리씩은 잡는듯.... 살려주세요!
저는 벌레에 완전 민감해서 꼭 벌레를 발견해버리거든요!
그리고 꼭 몽땅 없애야 살겠더라구요. 무슨 벌레인지 알려주시고
해결방법 좀 알려주실래요? ㅠㅠ 도와주세요
권연벌레가 발생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권연벌레는 보관중인 곡식류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저곡해충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지만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는 않습니다.
죽은 척을 잘하는 특징이 있고 날아다니거나 날지 못하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오래된 곡물류나 밀가루, 국수, 라면, 시리얼 등 상온에서 보관을 하는 가공식품을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찾으실 수 없다면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 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