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산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일하는 바리스타입니다.
7,8월부터 이 벌레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도대체 무슨 벌렌지 모르겠네요. 육안으로 봤을 때는 말벌이나 벌 같은건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구요..
사이즈는 큰 게 손가락 두 마디보다 약간 작습니다. 작은 건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항상 출입문 주변을 알짱거리다 문이 열리면 매장 안으로 들어와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을때도 더듬이를 위아래로 계속 움직이구요..
사람을 공격하진 않는데 크기나 색깔이 상당히 위협적이구요..;;;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배 부분이 어두운 줄무늬가 있습니다. 좀 바보같아서 사람이 잡아도 피하지도 않고 잡혀 죽습니다.;;;
손님들도 상당히 불편해하셔서 커피만 만들고 싶은데 사이드 잡으로 해충방제까지 해야 할 지경입니다. ㅠㅠ
이런 벌레는 정말 처음 보는데...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 사람들을 따라온 건가 싶기도 하구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도 알고싶습니다. 좀 부탁드릴게요...ㅠㅠ
현재 사진만으로 정확한 동정은 조금 어렵지만
조금 좁혀본다면 검털파리(11~14mm) 또는 동애등애(13~20mm)로 추정됩니다.
배 부분에 어두운 줄무늬가 흰색이라면 검털파리 쪽이 우세하고요,
(검털파리는 배부분이 전체적으로 검정색이지만 배마디 일부가 흰색 털을 가지고 있음.)
다만, 검털파리가 중부 지방의 산지의 계곡 주변에서 서식하는 편이라 용산이라면
발생 빈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
동에등애는 크기가 좀 큰 편인데, 평지와 야산의 동물 배설물, 재래식 화장실이나
썩은 채소 더미와 같은 유기물이 많이 있는 곳에서 발생합니다.
이 녀석 역시 전체적으로는 검정색이지만 배마디 일부는 회백색을 띄고요.
동애등애가 발생환경적으로 용산에 많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만
동애등애 성충이 건물 내부로 날아 들어오는 경향은 적기 때문에
이 역시 아닐 수도 있고요. ㅡㅡ;
가장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차단밀도를 높이는 겁니다.
주 출입문과 주방 후문 출입문 등은 항시 닫아 두고,
주방 후문 출입문의 경우 방충문을 설치해 사용할 필요도 있을 겁니다.
주 출입문의 경우에는 에어커튼을 설치해 사용하시고요.
차단이 어느 정도 되면 실내 외 인근의 이들이 발생할 유기물을 찾아 제거해야 하지만
용산의 드넓은 어떤 것에서 이들이 발생해 침입하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추가 조치는 할 수 없을 겁니다. ㅡㅡ^
(한가지 다행인 것은 실내에서 번식하는 종들은 아니라는 거지요.)
출입문 관리를 했는데도 침입 밀도가 높다면
실내의 유기물 퇴적 여부를 점검하고 청소를 하시기 바라며
세스코의 서비스 중 비행해충을 효과적으로 포획할 수 있는 장비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