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 지금 사람 수컷이 한마리 들어와서 살고 있거든요?
근데 이놈이 너무 포악해서 막 저만 보면
소리를 지르면서 이상한 액체를 분사하네요.
막 발로 밟으려고 할 때도 있구요,
휴지로 싸서 변기통에 넣으려고 까지 해요.
근데 사람이라는 거 되게 멍청한가봐요.
저를 향해서 불을 쏴 놓고 지가 날뛰네요.
딱 보면 굉장히 하급생물인 것 같긴 한데..
더듬이를 잘라내려고 하는 바람에
제 새끼들 방향감각도 잃었어요..
제 애완동물까지 죽이려고 하는데
미치겠네요..
벌써 한마리 죽었어요..
우리 불쌍한 연가시...
어떻게 하면 쫓아낼 수 있을까요?
아 전 평화주의자라 죽이는 건 절대 사양이구요..
그냥 좋게좋게 내보내고 싶은데..
부탁해요 세스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