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자취를 합니다.
남자 둘이 살기 때문에 위생상태는 사실 별로 인걸 인정합니다.
신축 원룸은 아니지만
나름 깔끔하고해서 8개월 사는 동안 바퀴를 본적은 없습니다.
근데 오늘 개려고 책상위에 쌓아놓은 빨래를 들어올리는 순간 수건 밑에서 바퀴가 기어나오더군요
충격... 적이네요
사실 벌레를 무서워 하거나 여자들처럼 막 놀라지는 않지만
벌레를 특히 바퀴를 막상 눈앞에서 보니 정말 놀랐네요
책상 / 밥상 / 책장 / 탁자 모든용도로 쓰는 책상위에서
그것도 잠시 올려놓은 수건 밑이라니
이놈이 정말 내 방 어느곳에도 있겠구나 싶더군요
세스코 선전에서 봤던 한마리 발견하고
벽을 깠더니 100마리쯤 기어가던 장면이 떠오르며 더욱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ㅡㅡ;;;
물론 청소를 하면 좀 나아지겠다 싶은 생각은 들지만
어떤 종류의 바퀴 잡는 약을 쓰는게 좋을지
어디를 집중적으로 조치하면 좋을지 조언해주세요
참고로 자취방에는 작은 부엌과 문으로 구분된 보일러실 화장실이 있고
창문은 가로 2.5미터 세로 1.5미터 가량의 이중창입니다.
8개월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바퀴가
단지 서식 밀도가 낮아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인지
반입된 물품에 딸려 온 것인지, 외부에서 틈새를 통해 침입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선 바퀴끈끈이를 구입해 1주일 이상 설치해 보세요.
(아무래도 먹이원과 가깝고 사람 손이 잘 닿지 않는 싱크대 하단부가
제일 좋은 위치일 겁니다. 그 외 의심 가는 다른 장소에도 설치하면 좋고요.)
첫 번째의 경우라면 많은 수가 포획될 것이고
두 번째나 세 번째의 경우라면 포획이 없거나 있어도 수 마리 내외일 겁니다.
바퀴끈끈이 설치 후 포획밀도에 따라
첫 번째의 경우라고 판단될 경우에는 약국에서 바퀴 먹이약제를 구입해 처리하면 되고
두 번째 세 번째의 경우라면 틈새관리 및 반입물품의 경우 포장재는 신속히
외부로 폐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 됩니다.
중요한 점은 어떤 경우라도 먹이원 제거(쉽게 말해 청소)라는 기본적인
물리적 방제를 소홀이 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먹이약제를 사용할 때에는 바퀴끈끈이 중 제일 많이 포획된 장소를 중심으로
집중 처리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