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생 시절, 벌레와는 상관없이 세스코의 재치있는 답변을 보러 자주 들렀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비위가 약한 관계로; 벌레 사진이라도 볼까 조마조마하면서도...
한쌍의 바퀴벌레 같은 커플과, 집에 서식하는 식충이 박멸 같은 질문, 전혀 벌레와 상관없는 쓸데없는 질문에도 꼬박꼬박 답해 주시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예전에 주위 친구들도 세스코 홈피 보면서 낄낄대고 그랬던 게 벌써 10여 년 전이네요. ;;;
다행히 제가 사는 곳엔 바퀴벌레는 없답니다. (예전엔 정말 많았는데... ㅠ.ㅠ)
개미도 한때 보였다가 요즘은 쌀벌레랑... 하루살이인지 초파리인지 여튼 방충망을 드나드는 크기의 작은 녀석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
쌀벌레는 많이 죽여봤는데 요즘은 귀찮아서 그냥 내비둡니다. ㅋㅋ
그런 녀석들 빼고는, 사실 저는 벌레만 보면 기겁하는 스타일입니다. (엄마가 그러시죠. 덩치값 못한다고;;)
근데 제가 조만간 회사 휴가를 받아 뉴욕으로 여행을 갑니다~ ㅎㅎ 기대는 되는데요...
다만 걱정되는 건, 뉴욕은 쥐와 바퀴벌레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 동네라서요.
게다가 요즘 뉴스 보니 이젠 빈대까지 극성이라고 하네요.
제가 경제적 여유만 있다면 세스코맨님을 데리고, 아니 모시고라도(!) 가고 싶지만...
예전에 감자인가 소다인가... 여튼 뭔가를 뭐 하수구 쪽에 두면 무슨 벌레가 안 들어오니 그런 생활의 지혜 같은 정보를 본 기억이 나는데...
쥐, 바퀴벌레, 빈대... 이런 녀석들의 출입을 막을 만한 방안은 없을까요? 살충제도 있어야겠지만, 살충제가 저도 죽일 것 같아서... ;;; 쥐 잡을 끈끈이 같은 건... 겁납니다. 쥐 붙어있는 것 상상만 해도... ㅠ.ㅠ
어디에 뭘 두면 이런 해충들이 싫어한다거나... 임시방편이라도 가능한 게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행 가서 혼자 머무는 거라... 저 대신 벌레나 쥐를 잡아줄 사람도 없거든요. 소심한 제가 여행마저 해충 때문에 망치기는 싫어서... (오죽하면 가기 전에 이런 걱정을 하고 있겠습니까... ;;)
뉴욕에 다녀오신다니...정말 따라가고 싶습니다. ^^;;
얼마나 오래 머물게 되실지 모르겠으나, 휴가로 계실 거라면 숙소에 쥐나 바퀴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짧은 기간안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서...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근 해외여행 후 빈대까지 같이 데리고 들어오시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혹시라도 여행중 빈대에 의한 흡혈이 있었다면, 귀국하실 때 여행가방 구석진 부분을 살펴보시고 빈대가 발견된다면 에어졸을 살포해 제어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용하신 물품이나 의류는 비닐봉투에 밀봉해 가방안에 넣어주시고 돌아와서는 뜨거운 물에 세탁후 일광건조하시면 됩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