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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에서 나?온 벌레... 뭘까요?
  • 작성자 권소
  • 작성일 2010.08.12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안녕하세요
얼마 전 침대를 구입했는데

자그마한 벌레들이 침대 옆으로 기어 다니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크기는 개미보다도 더 작고 빠른데요...
세스코 홈페이지에서 본 먼지진드기와는 많이 달라보입니다.
사진도 같이 올리니 어떤 벌레인지 혹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침대를 놓아둔 방은 두 면이 거의 유리로 되어있어
햇빛이 잘드는 방입니다.
아무래도 가구에서 딸려온 벌레들 같은데
인체에 해는 없는지 번식력은 얼마나 되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먼지진드기가 아니라 먼지다듬이벌레입니다.


먼지다듬이는 주로 습하고 따뜻한 곳을 선호하며 잡식성으로 균류(곰팡이),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곤충의 시체, 분진, 먼지까지 다양하며


주요 서식처로는 서적, 습한 바닥, 배관틈새, 벽 틈새, 석고보드, 목재 등 입니다.


어쩌면 원래부터 소수 있었던 것이 장마철을 맞이해 대량번식을 한 후


(다소 높은 습도를 좋아함.)


눈에 띈 것이 침대였을 수도 있을 겁니다.




성충 한 마리가 평균 20개의 알을 낳고, 평균 20일 정도면 알에서 부화하며,


유충이 약 한달, 성충은 3개월 이상 생존합니다만


온습도 등의 조건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먼지다듬이를 제어하는데 사용되는 방법은 환기나 보일러 가동 등으로


실내 습도를 낮추고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먼지까지 완벽하게 제거해


먹이원을 차단하는 물리적인 방법이 있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속한 제어를 위해서는 화학적인 방법을 동시에 진행해야 급격한 밀도 감소를


꾀할 수 있습니다.




옷장이나 기타 가구류 자체가 오염되어 이불 등지에 확산되었을 수 있습니다.


메밀 베게는 분해 후 메밀을 꺼내 그늘진 곳에서 건조하여 먼지다듬이가 죽게끔 한 다음


재사용하시거나 즉시 폐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이 아닌 관계로 일광소독이 불가능해


현 시기에서는 세탁이 효과적인 제어방법입니다.


한꺼번에 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세탁 한 것과 아직 하지 않은 것은 반드시 분리해서


보관해 추가 확산이 없도록 하세요.




최초 발견된 침대 말고도 실내에 있는 가구류나 벽지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옷장 내부에서 발견이 된다면 이불이나 의류에 묻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광소독 및 세탁을 하시고 내부는 에어졸을 이용해 틈새, 모서리에 골고루 약제를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화장대와 같은 가구의 서랍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서랍을 빼고


그 내부까지 약제를 충분히 처리해야만 하며 빼낸 서랍 역시 모든 면에


약제처리를 실시해야 합니다.



글로 적는 것처럼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눈에 보이지 않을 때까지 일주일 간격으로 2~3회 반복한다면


알에서 부화하는 새로운 녀석까지 확실하게 없앨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는 보일러를 가동해 습도를 낮출 수 있도록 하시고


옷장이나 문제가 된 가구류 안쪽에 흡습제를 넣어 두시기 바랍니다.


(장마가 계속되어 매트리스 일광소독 진행이 어렵다면 당분간 김장비닐 같은 것으로


싸서 밀봉하는 것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