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가끔씩 보이는 놈들과 신경전 중이었거든요.
요며칠 안보이길래 이젠 해방인가 싶었는데
좀전에 모니터 윗부분에서 바쁘게 기어가는 놈을 발견했어요.
잽싸게 박스테잎을 준비하고 찍어누르려는순간
놈이 발을 헛디뎌 그만 컴퓨터 키보드사이로 떨어져버렸어요.
키보드를 뒤집어 털어내도 나오질 않아서 컴퓨터 먼지제거제를 사이사이
뿌렸습니다. 순간적으로 얼려버리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요.
죽었을까요? 통통한게 아무래도 자랄대로 자란 성충같아요.
자판사이에서 알이라도 낳으면....윽~~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어쩌죠? 키보드를 버려야할까요?
권연벌레 녀석 하나 때문에 키보드를 버리기는 너무 아깝지요...^^;;
키보드는 우리가 매일 손에 접촉하는 물건인데도 청소에 소홀하기 쉽지요.
그래서 저는 항상 스킨을 씌워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
이 일을 계기로 키보드 청소를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키보드는 자판 하나하나를 빼서 청소할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방법은...음...<키보드 청소법>으로 한번 검색해 보시면 다양한 UCC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건투를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