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오늘 기절할뻔 했습니다.
요 몇일 집에와선 잠만 잔 터라 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도 모를정도로
집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집에서 쉬어서 밥쫌 해먹으려고 부엌에 들어갔는데...
와.... 우리집에 나랑 동거하는 놈들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아직 여자한번 들여보지 않은 청정구역 우리집인데... OTL
쓰레기 봉투를 느슨하게 묶어놨더니 거기 날파리가 알을 얼마나 까놨던지요
남잔데 토할뻔 했습니다.
부랴부랴 홈키파 사가지고 와서 부엌문 닫아놓고 미친듯이 홈키파를
뿌렸는데 안죽는 놈들 태반입니다.
여차저차 쓰레기 봉투 내다 버리고 어찌저찌 뒷처리는 다 해놓고
그래도 즐거운 마음에 밥을 먹어보자고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
날파리가 냉장고 안에 정말 뻥안치고 시체가 200마리 정도가 쌓여있는
겁니다............
아니 이망할노무 색히들은 홈키파에도 안디지고 냉장고안에서도
빌빌거리면서 한두마리는 살아돌아다니는것 보니 정말 대단하군요
얘들 원래 이렇게 생존력이 강한가요?
초파리 한쌍이 교미 후 낳는 알의 개수는 약 500 여개가 되므로 잠시만 부주의해도 엄청난 수의 초파리가 발생할 수 있지요.
음식물 쓰레기 봉지는 항상 상단을 묶어 밀봉 수준이 되도록 해 냄새가 외부로 발산되지 않도록 해 초파리 유인을 최소화 하시고, 가급적 그날 그날 폐기하시기 바랍니다.
쓰레기통의 경우 내용물만 버리고 내부는 잘 씻지 않고 사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남은 유기물에 유인되어 날아 들어올 수 있으며, 쓰레기 자체에 당도가 있는 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에도 초파리가 유인됩니다.
또한 냉장고 문 고무패킹 부분에는 냉기가 닿지 않아 벌레들이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하니 대대적인 청소가 필요하겠습니다.
첨, 초파리를 제어하는 데에는 비래해충용, 그러니까 파리 모기용 에어졸을 사용하시는 것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