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들처럼 하루에 몇십마리씩 발견되는건 아닌데요.
하루걸러 한번씩 네다섯마리씩 주로 씽크대쪽에서 발견이 되고 있어요.
수납장이랑 모두 흰색이어서 아주 눈에 잘띄어서 보이는데로 잡고는 있는데
도저히 어디서 시작된건지 찾을수가 없네요.
일단 발견되기 시작하면 전쟁이라면서요.흑~~
전 쌀이나 콩류는 무조건 페트병에 밀봉해놓고
밀가루나 전분도 냉동실에 보관하구요.
혹시나 싶어 일일이 확인도 해봤구요.
씽크대수납장이나 서랍을 이잡듯이 뒤져도 한마리도 안보입니다.
저희집엔 좁쌀베개도 없고 전 씨리얼도 안 먹어요.
이제 남은곳은 싱크대와 벽사이의 아주 좁은 틈뿐인데요.
일정한 간격으로 유심히 관찰을 해도 거기서 나오는건 본적이 없네요.
고정되어있는 걸 뜯어내서 확인할수도 없고..에어졸이라도 뿌려봐야할까요?
저장곡식해충은 행동반경이 그리 크지 않아서 옆집에서 건너올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하셔서 그건 아닐것같고..
개미때문에 음식물 부스러기같은건 바로바로 치우고 물걸레질하고 남은 음식은 무조건 냉장보관하고 있어요.
세스코맨님께서 알려주시는 방법을 최대한 지키고 있는데 왜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겨울엔 이런일이 없었는데..
전 큰벌레도 싫지만 작은것도 소름끼쳐요.
혹시 이불이나 빨래같은데 기어다닌다고 생각하면... ㅡ.ㅜ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르쳐주세요. 제발요ㅠㅠㅠㅠ
우선 가장 많이 발견되는 곳이 서식처일 가능성이 가장 높지요.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싱크대와 벽 사이가 의심된다고 하셨는데 끈끈이나 테이프를 붙여놓아 보시고 포획되는 녀석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