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취미가 프라모델이라
베란다 벽면에 프라모델 상자들을 마구 쌓아놓는데요,
그동안은 잘 몰랐는데 오늘 상자 표면에 뭐가 기어다닙디다..
자세히 보니 정말 먼지만한 흰색의 날개달린 벌레던데요
상자 여기저기에 붙어있더라고요.
크기는 큰놈도 있고 작은놈도 있는데, 큰놈은 날개를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데 작은건 불가능..(그런데 이넘들,,, 날아다니지는 않아요..)
그래서 상자를 열어보니, 상자 안쪽의 모서리부분(접착되어 있는곳)에 밀집되어 있었습니다.
일단 8개 쯤의 종이상자를 모두 비워내고 대강 F킬라를 살포했습니다.
방충망 훼손된 곳도 없는데 어디로 들어왔지? 했는데
가만 보니 방충망은 거뜬히 빠져나올수 있을 법한 크기..
이것들 정체가 뭔가요 -_=;; 종이상자에만 집착하는 벌레들..
먼지다듬이벌레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네요.
이전부터 있었는데 그 수가 작아 확인되지 않았다가 대량 번식 후 발견이 될 수 있으며
이들 역시 날개가 있기 때문에 날아다니다가 창문(방충망)을 통해 침입 후
좋은 환경(적절한 습도와 먹거리)을 만나 번식했을 수도 있습니다.
먼지다듬이의 습성을 잠깐 보면 주로 습하고 따뜻한 곳을 선호하며 잡식성으로
균류(곰팡이),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곤충의 시체 및 먼지까지도 대상으로 하며,
주요 서식처로는 서적, 습한 바닥, 배관틈새, 벽 틈새, 석고보드, 목재 등이기 때문에
프라모델 상자와 같은 것에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1차 조치는 잘 하셨고요. 가능하다면 상자의 습기를 제거할 수 있도록
날 좋은 때 외부의 그늘진 곳에 상자를 이동시켜 머금은 습기를 날릴 수 있도록 하세요.
그러면서 상자를 쌓아 두었던 장소 및 주변을 확인해 어디까지 목격이 되는지
확인을 하시기 바라며 의심지역에는 에어졸을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참, 기본적인 물리적 제어 방법인 창을 열어 습도를 낮출 수 있도록 하세요.
습도와 온도를 낮추는 것만으로도 이들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에어졸 사용은 완전히 보이지 않을 때까지 1~2주 간격으로 2~3회 또는 그 이상
지속적으로 처리해야 하며 창을 닫아 둔 상태에서 에어졸을 과량 사용할 경우
어지러움증이나 구토, 현기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