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속초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 야자시간이었어요.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어디서 뭔가가 날아들어온 거에요.
막 친구들이 나방이라고 잡아서 죽이라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근데 제가 보니까 나비처럼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손으로 잡아다 어떻게 생겼는지 봤는데요.
모든 나비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었어요.
(더듬이, 날개모양, 주둥이까지 확인했어요.)
근데 이 나비는 무늬가 전혀 없고 날개 바깥부분에만 검은 테두리가 있었나?
여튼 그렇게 생겼구요.
색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예쁜 색이었어요.
아마도 색상표 13번의 00FF66에서 15번의 00FFCC 사이의 색깔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표본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은 정말 한가득이었지만 색이 바랠까봐도 그렇고 정말 희귀한 아이인 것 같아서 그냥 놔줬거든요.
나비나 나방 백과사전에서 본 적이 없어서 혹시나해서 질문드려요.
(여기 어떤 질문이든 다 들어준다고 해서 ....... ;ㅅ; )
옥색긴꼬리산누에나방을 봤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나방은 크기가 10cm 정도 되는 우리나라에서도 큰 나방에 속하는 종류입니다.
다른 나방과 달리 옥색 빛을 띄고 있고 날개의 앞 가장자리에는 붉은색 띠가 있으며,
날개에 눈알무늬가 참 예쁘지요.
저 역시 이번에 가평에 강씨봉이란 곳에 갔다가 또 한 번 보고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