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여성인데, 귀신이나 뱀이나 쥐.. 이런건 별로 무서워 하지 않구요. 보통 여자들과 달리 엄청큰 시궁쥐도 잘 잡아요;
동식물은 정말 좋아하는데 어릴적 충관련되어 큰 충격을 받은적이 있어서 충공포증이 있어요. 밥먹기전에 벌레를 보면 밥을 못먹을 정도고, 밥먹은 후에 보면 먹은걸 다 토해낼 정도.. 집에 나방인지 나비인지 한 마리가 어디서 날아온적 있는데 그길로 집밖으로 탈출해서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찜질방서 몇일 동안 ...
그냥 성충이든 유충이던ㅠㅠ 치를 떱니다. 몸을 바들바들 떨고, 소름이 돋고 오히려 제가 생명의 위협까지도 느껴요...개미만 봐도... 그냥 다리가 네개를 초과하면 다 무서워요..ㅠㅠ
보통사람보다 너무 심한것 같아서 진료를 받아봐니 일종의 특정공포증 이라고 하던데요.
집에서 무슨 벌레 하나라도 발견되면, 없앤 후에도 집에있는것이 찜찜하고 불안해서 못견딜 지경입니다.
저는 자그마한 원룸에살고 있구요, 창문은 침실쪽 하나 화장실에 작은 창문 하나 있지만 방충망이 잘 되어 있구요, 여름되기 전에 한 번더 방충망 점검을 했어요. 근데 여름이 되면서 부터, 화장실에 한두마리씩 하루살이가 보였는데.. 피해는 주지 않길래(그리고 벌레를 못잡아요..개미도) 그냥 내버려 뒀습니다. 그런데 요즘 급격히 무더워지면서 점점 하루살이의 숫자가 많아지고 직접적인 피해까지 주기 시작합니다. 근처에 와요... ㅠㅠ 날라다니면서 위협ㅠㅠ 문열면 방으로 들어오고..
화장실에 모기향을 밤새 피워봐도 소용없구요..
거의 집에 있는 시간은 휴일밖에 없고 밥은 회사에서 모두 해결하니 집에서 요리를 할 일이없는데 주말에 기껏해야 뭐 사갖고 와서 먹거나 시켜먹는데...
어디서 초파리?같은 날파리가 잔뜩왔어요..
저는 아토피와 비염이 있어서 집안 청결, 습도, 환기를 항상 신경쓰는 편인데 이것들 어쩌죠..
하루살이만 있었는데 분명.. ㅠㅠ
너무 많아요.. 집인지 들인지 ..
제가 공포증이 있어서 확대적으로 더 많고 크게 보일 수도 있지만..
ㅠㅠ안쫓아지구, 밤에 더 극성이니 불안해서 잠도 못잘 지경.. 적과의 동침이 따로없음.. 불면증 걸렸어요..
일전에 세스코에 전화로 문의해본적 있는데..
비용이 너무 비싸서요...
더구나 원룸이고 우리집만 어케 한다해도 벌레는 건물전체를 다 왔다갔다 한다면서요 ㅠㅠ
도와주세요 세스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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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일 2010.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