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 고양이가 있어서, 아파트 정기소독일에 베란다와 화장실에 분무약 뿌리는거 대신에 설치하는 약을 받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달 초 소독일이 지난 며칠 뒤부터 커다란 타원형의 바퀴벌레가 자꾸 베란다에 출몰해요.
한번은 거실 천장에 있는걸 청소기로 잡았고, 보통은 제가 베란다 내다봤을때 잠깐 보였다가 샷시쪽으로 도망을 갑니다.
베란다에 메탈렉으로 된 화분대가 있는데 그밑으로 숨어들어가서 어디론가 사라져 버려요.
오래된 아파튼데 다른집에서 벽타고 샤시 틈으로 들락거리는걸까요?
음식물 쓰레기는 루펜으로 버리고, 화장실도 변기뚜껑 덮고 열어놔서 습기 없이 관리하는 편입니다.
소독 대신 받은 약은 벌레가 너무 커서 소용이 없을것 같아요.
저희집이 소독을 안해서 이놈들이 떼로 몰려와서 사는거면 어쩌지요?
다음 정기소독부터 제대로 하면 없앨수 있을지요.
약먹고 배실거리는걸 저희집 야옹이가 잡아먹고 잘못될까 걱정도 됩니다.
대형바퀴가 말씀하신 벽면과 섀시(창틀) 틈새를 통해서 침입이 가능하지만
이 부분보다도 창틀의 레일 틈새를 통해 침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란다 창문을 보세요.
대형 창이 2~3개 정도로 되어 있을 텐데, 창과 창이 맞닿는 부분의
아래쪽을 보면 창이 창틀에 걸어져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틈새가 존재하게 됩니다.
(위 쪽도 마찬가지이고요)
또한 창 하나만 봤을 때도 창틀과 창이 잘 붙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창틀 단면을 압정 꺼꾸로 놓은 모양으로 묘사한다 치면 창 하단의 단면은 "ㄷ"를
오른쪽으로 90도 돌린 모습이 됩니다. 그림 지원이 안되서 ㅡㅡ^)
사실은 이 부분에도 틈새가 있어 충분히 침입이 가능하지요.
창틀의 경우 문풍지를 부착해 틈새를 최소화하시고요,
주기적으로 에어졸을 처리해 약제가 남아 있도록 해 바퀴벌레를 비롯한 곤충의
침입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