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하다가 얼핏 벽을 봤는데 벽이 새카맣더라고요..
그래서 자세히 보니까 수직으로 위쪽으로 올라가는 개미떼였는데
여왕개미로 추정되는 꼬리 긴 개미를 일개미가 한 50마리 정도가 호위하면서 올라가더군요. 근데 문제는 한 50cm 간격으로 여왕개미 무리가 지나가는 거예요. 진짜 무슨 민족 대이동 ㅡㅡ
그래서 깜짝 놀라서 그 많은 개미 다 죽이기는 힘드니까 일단 여왕개미만
3마리 정도 스나이핑해서 죽이고 그 상태로 좀 관찰하고있는데
밑에서 여왕개미 2마리 또 올라와서 소름끼쳐서
에프킬라난사해서 일개미들까지 다 죽였는데 이제 개미 덜나오려나요ㅠㅜ
좀처럼 보기 힘든 개미의 군체이동 광경을 목격하셨네요.
여왕개미는 산란을 위해 배가 발달해 이동능력도 약하고
또 시녀개미라고 명명한다면 이들의 도움을 받으며 이동합니다.
애집개미의 경우 한 군체에 여왕개미가 다수로 존재하며 각 여왕개미를 돌보는
시녀들이 별도로 있기 때문에 여왕개미가 동시에 이동하는 모습을 보게 된 거고요.
우선 여왕개미만 선별적으로 잡아내신 것은 참 잘한 겁니다.
다만 조금 더 기다리면서 추가적으로 여왕개미가 나오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았을 텐데, 약제 때문에 나오려던 여왕개미가 다시 되돌아갔을 수도 있네요.
(일개미야 수명이 일정하기 때문에 직접 죽이지 않아도 언젠가는 죽습니다. ^^;)
앞으로 개미가 줄을 지어 다니면서 먹이활동을 하는 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면
개미가 완전히 근절되었는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