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반계탕을 시켜먹고
그걸 냄비에 옮겨놓고 다 먹은 찌꺼기를 그냥 뒀거든요?
그런데 오늘 보니까...
냄비밑바닥이 적은 찌꺼기 속에서 꽉찬 구더기가 꿈틀거리고
냄비 한쪽면바닥부터 그면 뚜껑까지 1/3정도가 구더기 새하얗게 덮여있더라구요..
정말 과장하는게 아니라 몇천, 몇만 마리는 본 것 같습니다.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냄비채로 비닐에 싸서
쓰레기수거소에 갔다 버렸거든요
그런데 한마리 빠져나온 구더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죽이려고 처음에는
가스불을 켰습니다.
그 한마리 남은 구더기가 가스불거치대 사이에 껴있었는데
그러면 자동으로 타서 죽을거 아니에요?
그렇게 가스불을 켰는데...
조금 지나니까 애가 꿈틀거리면서 고통스러워하는게 보이는데...
이건 진짜 사람이 할 짓이 아닌거 같더라구요 너무 잔인한게...
그래서 그냥 익사시켜주자해서
물을 뿌렸는데
물에는 절대 안 죽네요;;
엄마는 그냥 휴지로 눌러죽이라는데 징그러워서 그건 절대 못하겠고
결국 그냥 살려주기로 했는데...
집에 파리가 없는것도 아닌데
고작 구더기 한마리 살려줬다고해서 나중에 큰 골칫거리가 되거나 하진 않겠죠?
그 녀석 그대로 놔둘 경우 약 일주일 후면 번데기가 될 거고요,
그로부터 또 일주일 정도면 번데기에서 파리가 되어 나올겁니다.
큰 골치거리가 되지는 않겠지만 지금 죽이나 파리가 되어 나온 후에 죽이나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생각 잘 해 보시기 바랍니다.
먹고난 음식이나 남은 음식은 항상 냉장보관 하시고
버리게 될 경우에는 반드시 설거지를 해 두셔야 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설거지를 즉시 하는 것이 어렵다면
물을 받은 후 세제라도 풀어 두시면 쉽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