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혼자 살고 있는 26살의 여자입니다.
얼마 전 4월 11일에 이사를 왔는데요.
제가 워낙 벌레를 무서워하는지라.
집을 구할 때도 벌레가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가 중요했습니다.
일단, 지금 사는 곳은. 다세대주택이고요. 1층입니다.
다세대 주택이긴 하지만, 그리 건물이 오래된 건물은 아닙니다.
육안상 깨끗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제가 한국야쿠르트에서 배달온 뿌요> 라는 요플레를 먹고
싱크대에... "이따가 헹궈서 베란다에 재활용으로 넣어놔야지"
하는 생각으로.... 다 먹은 뿌요를 올려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날.
저녁에 일이 생겨 급하게 나갔다오고,
피곤에서 급하게 뻗은 뒤....
다음날 일어나 설거지와, 다 먹은 뿌요를 치우려고 보니.
어머나. 세상에. 악. 악. 악.
개미들이 줄 지어... 한 20마리쯤? 보였습니다.
이럴수가. 된장 된장 된장.!!!!!!!
전 재빨리 뿌요를 물에 헹구어... 재활용쓰레기로 보내고...
개미들을 다 죽여버리고.
설거지를 하고. 씽크대 청소에 가스렌지 청소까지 싹싹.......!!!!
그래도 찝찝함을 어찌할 도리가 없어
걸레를 들고 방바닥을 마구마구 닦았더랬죠.
헌데. 그 전까지는 한번도 보이지 않던 개미가....
방을 닦는데... 2마리나 걸레에 묻어나온겁니다.
ㅠㅠ/// 곧바로 부엌바닥까지 닦아냈는데.. 다행히 부엌바닥엔
개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개미가 보이지 않았어요.
또 다음날.
씽크대 위쪽에 개미가 한마리 보였습니다.
또 다음날.
헉! 침대에 누웠는데. 침대에서 한마리를 보았습니다.
또 다음날.
설거지를 하는 도중 씽크대 위에서 또 두마리를 보았지요.
또 다음날.
갑자기 손이 간지러워 긁으면서 봤더니. 헉.
내 손을 올라타고 있는 개미...........
또 다음날.
안보였습니다.
또 다음날.
안보였습니다.
또 다음날.
현관문에 걸려있는 한국야쿠르트 보관주머니에서
야쿠르트와 요플레와 뿌요를 꺼내는 순간........
꺄악!~~!!!!!!!!!!!!!!!!!
한 10마리쯤의 개미들이 야쿠르트 주변과 제 손에 달라붙어
아주 난리 브루스를 쳤더랍니다........
그리고 조심히 현관문을 열어, 야쿠르트 보관주머니를 조심스레
들여다봤더니.... 역시나 개미가 한 10마리쯤있는겁니다.
그래서, 보관주머니를 현관문에서 풀러서...
난관위에 던져놔버렸습니다.
그 보관주머니에서 나와 현관문을 타고 저희집으로 들어오려는 개미를
제가 2마리나 잡아 죽였거든요. ㅠㅠ
제가 며칠전 뿌요를 방치해둔 사건은 잊은 채.
왠지 그 보관주머니가 우리집 개미의 발단인것 같았습니다.!!!
개미가.
불개미도 아닌것이
검은 개미도 아닌것이....
뭐랄까..... 크기는 아주 작고요.
시력이 양쪽 1.5인 제 눈에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습니다.
그리구... 갈색입니다.
아주 연한갈색빛을 전체적으로 띄고 있어요.
이건 무슨개미인가요?
애집개미인가 뭔가 그건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죽고 싶어요.
굉장히, 아주 부지런을 떠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꽤 깔끔하게 산답니다.
설거지를 바로 바로 안하구 한 이틀 쌓아뒀다가 하긴 했지만.
그래도... 재활용 버릴 땐 항상 물로 헹궈서 버리고
과자를 잘 안먹는터라. 과자 부스러기가 흘릴일은 거의 없구.
이불 빨래도 피죤향 풍기는게 좋아서 3일에 한번씩 해대고...
방바닥도... 3일에 한번씩은 박박 걸레질을 했답니다.
화장실 청소도 4일에 한번은... 베이킹소다나 유한락스 뿌려서 해주고요
책상이나 화장대 먼지는 매일매일 먼지가 보이기 때문에 닦았고요.
샤워나 머리도 하루에 2번씩 꼬박 하는 통에...
되려 주변에서 깔끔떤다고 뭐라고 하는 스타일입니다.
개미가 보인 후론...
방바닥도 매일 걸레질 하고요.
설거지는 먹자마자 바로 하고요.
혹시나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수박을 썰다가
수박 물이 튄거 같다 싶으면 씽크대 전체를 청소해댑니다.
아..... 죽겠습니다.
야쿠르트를 단 1분도 방치해두질 못하겠고.
요플레를 먹으면 전에는 물로만 몇번 헹궈서 재활용했는데
요즘에는 퐁퐁으로 박박 씻어서 ... 재활용합니다.
재활용까지 설거지를 하며 살아야 하는겁니까? ㅠㅠ
커피를 마시다, 커피가 살짝 흘려 휴지로 닦으면...
그 휴지조차 쓰레기통에 못 넣겠습니다.
커피묻은 휴지가 들어있는 쓰레기통에 개미가 올까봐요.
ㅠㅠ 정말 피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사실 뭐... 그렇게 많은 양의 개미가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침대에서 한마리가 보였다는 충격.......
그리고 내일부터 야쿠르트 회사에 전화해서
야쿠르트 당장 끊을겁니다!!!!!!! ㅠㅠ
아,,,,,,,, 정말 어찌해야 할까요?
개미를 죽이면.
여왕개미가... 집나간 일개미가 돌아오지 않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 더 많은 알을 깐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눈에 보이는 개미를 그냥 내버려둘 수가 없습니다.
ㅠㅠ
어찌하면 좋을까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세스코맨 아저씨들을 부르고 싶지만.
오오 네이버에서 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ㅠㅠ
원룸이긴 하지만...
원룸치고는 부엌과 방이 조금 넓게 빠진 편이라...
정확한 면적은 계약서를 들여다 봐야겠지만...
어차피 이달에는... 곗돈도 채워놔야 하구. (계주인데 곗돈 빼서 썼음;;)
엄마 생일에도 큰돈 날아갔구...
이사오는 통에 방세도 올른터라... 이래저래 여유가 없어영...
하게 된다면. 다음달이나.. 다다음달?
헌데 다다음달까지... 어찌 이 개미들을 지켜본단 말입니까!!!!
그래서 옥션에서 개미 잡는.
"잡스"라는 개미약, 개미용과립을 샀습니다.
근데.
설치를 하기 전.
문득 드는 생각이.......
괜히...
몇마리 없는 개미를......
유도 과립을 붙여서
없는 개미까지 더 끌어들이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이 과립을 물고가는 개미를 절대 죽여선 안된다는데......
상품평을 보니.
어떤집 개미들은 잘도 물고 간다지만.
어떤집 개미들은 되려 과립을 피해다닌다고 합니다.......
우선 어떤개미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우리집에 있는 갈색개미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잡스를 설치하는게.... 현명한건가요?
아니면 일단 이렇게 시달리듯이 깨끗이 살아보다가...
그래도 개미가 안없어지면 그때 붙여보는게 현명한걸까요
그리고... 주로 씽크대 위 쪽으로 많이 보이는데.
씽크대 위는 너무 눈에 잘 띄는 곳인데.
그곳에 개미들이 과립을 물고가는 꼴을 어찌 그냥 두고만 봐야할까요?
그리고 씽크대에서 뭘 해먹을수나 있을까요?
그 많은 개미들을 보며... 과연 라면하나라도 끓일 수 있는건가요?
ㅠㅠ 아님. 씽크대 위에서 가장 많이 보인다 해도
위생상. 씽크대 아래에 그냥 붙여버릴까요? ㅠㅠ
아아아아아아 도와주세요.
37살, 두 딸아이를 두신.
커피는 가끔 하루에 한잔만 믹스커피를 마신다는
세스코님.
아침에 재야만 180이 된다는 세스코님.
전 도대체 어찌 해야 될까요.
긴 글 잘 읽었습니다.
추정되는 개미는 애집개미 같지만 정확한 추정은 좀 어렵고요.
이웃집이든 인근에서 서식하면서 먹이활동을 하는 일개미가 보관주머니에 담긴
유제품의 단내 등에 이끌려 접근했다가 추가로 실내로 침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줄지어서 다니는 모습이 포착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아
군체가 통째로 이동해 온 것은 아닌 것으로 사료됩니다. 다행이지요. ^^;)
우선 요구르트를 병에 담는 과정에서 넘치면 겉 표면에 묻게 됩니다.
추가 세척과정이 없는 경우 그대로 배달이 되게 되는데 이 때문에 개미가 몰릴 수
있습니다. 보관주머니를 제거한 것은 잘 했지만 세탁을 하면 더욱 좋습니다.
(종종 묶음으로 된 요구르트를 구입하다 보면 겉면에 요구르트가 묻어 단내가 나고
손이 끈끈해지는 경우가 많지요)
실내에 어떤 처리보다는 외부에서 침입하는 경로에 대한 대처를 우선적으로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출입문 주변과 보관주머니가 걸려 있던 장소
그리고 싱크대가 출입문과 맞닿은 벽면에 있고 창이 있다면 그 부분까지
보행해충용 에어졸을 이용해 넓게 약제를 도포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페로몬은 남아 있지 않겠지만 개미들 역시 학습이 되기 때문에 또 올 수 있거든요.
약제처리를 해 놓으면 요구르트의 단내도 없앨 수 있고, 개미가 기피를 하게 됩니다.
또는 약제를 밟고 죽을 수도 있고요.
이 방법이 효과가 있다면 내부에는 별 다른 화학조치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행여나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보인다면 현재 하고 계신 물리적인 조치 방법을
계속 실행하시면서 구입하신 약제를 사용해보시고요.
설거지를 즉시 하는 것이 어렵다면 빈 설거지통에 넣어두시지 마시고
물을 채운 후 세제를 조금 풀어 놓으시면 개미는 물론 파리나 바퀴벌레의 접근까지
차단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요구르트와 같은 재활용 제품의 경우 세척해서 폐기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나
즉시 세척이 불가능 하다면 역시 세제를 푼 물에 담가두면 접근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에 살면서 일주일에 한 번 재활용을 하게 되는데
애들이 먹고 폐기한 요구르트 병이나 발효유 제품 용기, 우유곽 등에
유기물이 남아 있으면 벌레 발생 가능성보다도 손에 묻는 것 자체가 짜증납니다. ㅡㅡ^
며칠 전 09시경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렀는데, 180.4cm 나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