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설거지를 하면서 그릇을 설거지 통에 올려놓다가 이상한 것을 봤습니다.
설거지통에 물받침용 쟁반이 있는데 거기 뭔가가 꿈틀거리는 것을 보이더라고요.
자세히 보니까 길이는 1cm 가량 되고, 두께는 1mm 정도로 아주 얇고 가는(심지어 하얗고 투명해보이는) 지렁이같은 유충이 보였습니다. 앞뒤로 까만 점이 하나씩 있는데 물을 며칠 안 버렸더니 생긴 것 같습니다.
물이 매우 얕게 있었음에도 30마리 이상이 헤엄치고(?) 있었고 물기가 말라버린 부분에 있던 벌레는
이미 말라서 죽어있었습니다. 물이 없으면 죽는 유충인 것 같은데..
암튼 너무너무 징그러워서 그대로 변기에 부어서 물을 내려버리고 설거지통을 깨끗하게 씻었는데요..
대체 이 벌레는 무엇인가요?
또 이 벌레를 안 생기게 하려면 설거지 통의 물을 자주 갈아주는 것 외에 또 어떻게 해야하나요?
나방파리 유충입니다. ^^;
설거지 후 그릇을 올려두는 선반 하단에는 그릇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기 위한
받침대가 있기 마련인데, 이 부분에 물 때가 끼게 됩니다.
이 물 때에 나방파리 성충이 알을 낳은 후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물 때를 먹고 살지요.
(보신 것처럼 수분이 없는 경우에는 죽습니다.)
또한 이 받침대의 경우 매일 보면서도 쉽게 관리되지 않는 장소 중에 한 곳이지요.
받침대 및 싱크 그리고 배수구 커버를 들어내고 그 내부까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중성세제를 이용해 솔질 청소를 해 둔다면 나방파리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