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에 이사온지 반년가량 흐른상태입니다
동네 자체가 그렇게 좋은곳이 아니기 때문에
위생상태가 그렇게 좋다고 할수는 없는거 같습니다.
원룸의 위치는 1층이지만 햇볕이 들지 않는 위치라
음습한 편이긴 합니다.
첫번째 출현한 벌레는 곱등이입니다.
화장실에서 잊을만 하면 나타나네요
날씨풀리면서 출현빈도가 높아지고 있구요
초봄엔 성충이 이따금씩 보였는데 요즘엔 유충이 자주보이네요
이틀사이에 유충 네마리나 잡았습니다
어찌해야할까요? 화장실 창문틈도 더럽고 해서 만지기도 싫은데
그곳을 틀어막아야하나요?
두번째 그리마, 초파리입니다.
아마 그리마의 유입경로는 곱등이 유입경로와 비슷한거 같은데요
화장실에서 이따금씩 발견됩니다. 거의 못본편이라 크게 걱정은 없는데
요즘들어 초파리가 집안에서 판을 치네요
집안 곳곳에서 보이는거 같습니다.
지금 컴퓨터 하고있는 이순간에도 앞에 지나가네요...
세번째 바퀴벌레입니다
여지껏 살면서 바퀴는 처음보았는데 어제오늘 처음보았네요
이녀석들만 아니라면 세스코에 문의글까진 남기지 않았을텐데
바퀴때문에 새벽에 너무 놀라서 문의드리게 됐네요
제가본 바퀴벌레는 새까만색이었고 2cm는 넘어보였습니다
때려잡은다음에 불로 충분히 태운다음 변기에 버렸구요
바퀴벌레 유충도 두마리 보았네요. (어제 한마리, 오늘 한마리)
편히 쉬어야할 자취방에 벌레가 보이기 시작하니
스트레스로 작용하네요.. 힘듭니다. 세스코의 고견을 듣고 참고하고싶네요
꼭 도와주세요. 벌레가 정말 싫습니다...
3대 혐오곤충(바퀴 그리마 곱등이)이 집에서 다 출현하니 막막하군요..
말씀처럼 꼽등이나 그리마는 음습한 장소를 좋아합니다.
방제 방법은 외부에서 침입할 수 있는 틈새를 먼저 막고 실내의 문지방 틈새나 벽면 틈새, 창틀틈새, 욕조틈새 등 이들이 서식할만한 음습한 장소에 약제를 처리하고 실리콘으로 막아버린다면 충분한 제어가 될 겁니다.
또한 습도관리도 중요합니다.
보일러를 가동과 환기 등을 통해 실내 습도를 낮춤으로서 서식환경을 바꾸어야 합니다.
참, 바퀴끈끈이를 구입해 가구 하단 등지의 으슥한 곳에 놓아두면 꼽등이와 그리마 이동시 포획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초파리의 경우는 음식물 쓰레기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면 밀봉하여 보관하셨다가 빠른 시일 내에 배출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바퀴를 우선적으로 처리하실 수 있는 방법으로 역시 추가적인 침입을 막기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베란다 홈통 틈새, 싱크대 배수구 틈새 등등 외부로 난 작은 틈새라도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포밍 등을 활용해 막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화장실 배수구는 철망으로 된 것을 구입해 교체하시거나 화장실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걸레 같은 것으로 덮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보완이 어느 정도 실시되면 이제는 내부관리입니다.
음식물은 바퀴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밀폐가 가능한 용기에 담거나 비닐로 꽉 묶어 두셔야 하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상단을 꽉 묶어 바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하고 가급적 발생 즉시 외부로 폐기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쓰레기통은 주기적으로 내부를 세척해 바퀴의 먹이가 묻어 있지 않도록 하며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가능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퀴가 목격되는 장소 부근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이동 중인 바퀴를 포획해 밀도를 낮추는 노력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다만 이미 실내에 바퀴가 많이 번식해 있는 상태로는 위와 같은 방법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전문업체에 방제를 의뢰하시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