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에는 날이 좋으면 창 밖을 보면서 도시락들고 놀러 다니고 싶다고 했는데 대학에 들어와서는 웬지 비가 와야지만 창밖을 봅니다. 죽을만큼 공부를 해도 그냥 마냥 좋았던 고3 생활이 지나고 대학와서는 그냥 휴~~~라는 한숨만 생긴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누가 시킨것도 아니지만...
이런 날에는 누군가와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상대를 찾곤하지요? 저에겐 바로 동물병원 원장님...둘째 이모 놀러간 그 곳에는 유기견에 대한 책자가 있었습니다. 유기동물을 안락사 시킬때 사전 마취제를 투여하지 않고 바로 근육 이완제를 놓는다고 합니다. 결국 비용의 문제로 유기동물은 죽어가는 순간에도 고통에 몸부림 치는 것입니다. 인간은 무구한 동물들의 몸숨을 빼앗으면서 마지막 순간에도 자비를 베풀지 않습니다. 보고 있노라면 독일 나치시대의 아우슈비츠가 생각납니다. 아무 잘못도 없이 죽어간 유대인들과 동물의 모습이 겹쳤습니다.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들은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 보호소에서 주사를 놔서 편안하게 보내준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개도 고양이도 가스실에서 울부짖고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다가 죽어갑니다.
커피를 맛나게 마시고 있는데 어느 할머니께서 들어오십니다.
수의사 선생님 한분이 "무슨 일로 오셨어요"하시는데 글쎄.....
개가 밖에 나가서 임신을 했는데 글쎄 뱃 속에 3마리나 있어요.... 그리고
식구들도 이제는 이 개가 싫어졌다고 하시면서 안락사좀 시켜달라고...
하얼빈 동물원에서는 살아있는 소를 가운데에 두고 호랑이들이 소를 잡아 먹는 장면을 구경하게끔 한다고 합니다.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고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래요
사람들은 네잎클로버를 찾기 위해
세잎클로버를 짓밟는 행동을 합니다.
매우 오랜만에 오시면서, 무거운 주제를 던져주셨네요.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에 대한 단적인 부분 같습니다만
애완동물에 대한 태도가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잖아요.
제 큰집의 경우에도 아주 오래 전부터 암수 한 쌍(개)을 기르면서
새끼를 낳으면 가까운 사람들에게 분양도 하고 그러면서 10년이 넘게 키우다가
늙어 죽었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죽고 나니
더 이상 다른 개를 키우지 않더라고요.
또, 애완동물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의 경우 잃어버리거나 열린 문으로 뛰쳐나간
강아지를 사례까지 한다고 하면서 전단을 나눠주거나 붙이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이 역시 애완동물을 매우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일이겠지요.
유기견,
키우다가 늙어서, 병이 생겨서, 더 이상 키울 능력이 안 되어서,
집에서 나갔다가 집을 찾아 들어오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주인을 찾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인데 저는 애완동물등록제를 보다 강력하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말 사랑하시는 분들께는 마이크로 칩을 넣는 것 자체도 꺼려지시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유기견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데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보거든요.
또한 기타 이유로 주인 마음대로 기르던 개를 안락사 시켜달라고 오는 것도
제제를 해야 하고 또 동물병원에서도 안락사를 금지해야 할 것 입니다.
애완동물을 사람에 비유하기는 좀 그렇지만
배 아파 낳은 자식만 자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