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서 까맣고 작은 벌레가 나옵니다.
크기는 쌀알 두개를 합쳐놓은 크기이고 까맣습니다.
생김새는 마치 무당벌레 같이 생겼습니다.
겉 껍질이 딱딱합니다.
(휴지로 잡아서 눌렀는데 빠지직 소리가 났어요.)
날아다니는 것 같지는 않고 벽도 잘 기어다닙니다
제가 방을 항상 밝게 해놓는데 그것과 상과없이
출몰하고 있습니다.
저는 음식물은 방에 안두는 편입니다
여기가 고시원인데 따로 음식을 해 먹는 곳도 없습니다.
(옆방 사람들은 그냥 복도에서 막 요리해먹기도 합니다.)
방은 약간 지저분 합니다.
책은 좀 많이 쌓아두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 세마리 정도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일주일 전부터 출몰했어요 ㅜㅜ
무슨벌레 일까요? 없앨 수 있을까요??
방도 좁은데 벌레와 생활하고 싶지 않아요
권연벌레를 목격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권연벌레는 보관중인 곡식류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저곡해충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지만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는 않습니다.
죽은 척을 잘하는 특징이 있고 날아다니거나 날지 못하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오래된 곡물류나 밀가루, 국수, 라면, 시리얼 등 상온에서 보관을 하는 가공식품을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찾으실 수 없다면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 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