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달 전부터 집에서 자꾸 검은 깨같이 생긴 벌레가 나왔습니다.
껍질이 단단한지 손으로 누르면 죽지 않구요 휴대폰같은걸로 콱콱 찍어야 죽더라구요.
자세히 보면 집게같은것도 있고 쬐끄맣게 생겼는데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쌀벌레? 인것 같아서 쌀을 다 뒤져봤는데
이상이 없었구요..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베란다며 화장실이며 방이며 가리지 않고 자꾸 출몰합니다.ㅠㅠ
여태까지 검은 깨같이 생긴 작은 놈만 나와가지구요. 죽이기 좀 불편하긴 하지만 보는대로 잡아왔는데 어제 이상하게 생긴 큰놈이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ㅠㅠ 처음엔 거미인 줄 알았는데 생긴 걸 자세히 보니깐 여태까지 나왔던 저 검은 깨같은 놈들의 대왕급 되는 놈 같았어요. 이놈도 껍질이 단단한지 휴지에 싸서 휴대폰으로 콱콱 찍어야 죽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났을때 저 검은 깨같은 놈들이 제 이불위에 있던적도 있구요.. 한곳에서만 나오는게 아니라 온집안에서 나오니 미치겠습니다..
제가 토끼를 키우는데요. 주식이 건초인데 처음엔 여기서 나오나 했어요. 근데 아니구요. 토끼한테도 해가 될까 걱정이 됩니다 ㅠㅠ;
저희집이 좀 오래된 집이라 엄마는 문틀같은곳 나무가 썩어서 나오는것인가 하고 예상하고 계신데요. 정말 나무가 썩어서 그런것일까요..?
어제 처음으로 나온 사진에 큰놈은 진짜 징그럽고 콱콱 눌러야 죽고..
어디서 나오는것인지 모르겠구요.. ㅠㅠ 이놈 이름도 궁금합니다.
평상시 목격되었던 일반적인 크기의 저장식품해충이 아닌
대형 종이며, 사진처럼 생긴 녀석이라면 왕바구미가 의심됩니다.
왕바구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바구미류이며, 나무진을 먹고 삽니다.
불 빛에 유인되기도 하고요. 초여름이 가장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년 중 관찰됩니다.
인근에 산지가 있으면 불 빛에 유인되어 날라든 녀석 같습니다.
평상 시 보이는 녀석들에 대한 정보는 저 역시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역시 저장식품해충으로 사료됩니다. 벌레가 생긴다는 것은 반드시 그 원인이 있으니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한다면 전쟁을 마칠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