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이상한 벌레들이 돌아당깁니다.
밤에 일어나 작은방에 불을켜고 들어가면 꼭 한두마리씩 보이는데요.
1센티미터가량에서 더작은 몸집의 길고 꼬리쪽으로 갈수록 몸이 좁아져있는..되게 빠르구요. 벽을타는거 같진않은데 장판모서리쪽이나 옷장밑으로 많이 숨습니다. 게다가 화장지로 잡았더니 먼지같은 가루도 같이 묻어나와요. 배쪽엔 은빛같이 불빛에 반짝이기도 하는것 같고..암튼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벌레는 바퀴벌레인지 아닌지 당최모르겠어요.
몸집은 엄청작고 육안으로 봐선 동그랗습니다..적갈색을 띄구요.크기는거의일정한것같구요.
날아다니는데요 멀리날진못하고 잠깐씩 나는것같아요. 날때 모습은 마치 초파리같은게 날아다니는것같은 모습을 하구요. 방바닥이나 주방등에 보이는데 가끔 발에 밟히는건지 죽어있기도 해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슨 딱정벌레모습같기도 한데 휴지로 잡고보면 노란진물만나와요..혹시 바퀴벌레 새끼는 아닐까요? ㅠ,ㅠ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첫번째는 좀벌레, 두번째는 권연벌레로 추정됩니다.
좀벌레는 몸은 납작하며 가슴이 발달해 크지만 배는 뒤로 갈수록 점점 가늘어지는 유선형입니다.
몸의 바탕색은 엷은 노란색이지만 등쪽은 약간 광택이 나는 은회색 비늘로 덮여 있고, 배쪽은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는데 그래서 서양에서는 실버피시(silverfish)라고 부르지요.
이들은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보일러 가동과 통풍 등을 통해 화장실 및 집안의 습기를 제거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보행해충용 에어졸을 이용해 화장실 모서리, 문지방 틈새, 욕조 틈새 등 좀벌레가 목격되는 장소의 틈새에 에어졸을 처리해서 틈새에 있는 좀벌레를 죽이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실리콘을 사용해 발견된 틈새를 메우는 것이 훨씬 그리고 지속적인 제어효과를 바랄 수 있는 방법이 되기에 꼭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약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삶은 감자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약제는 없지만 녹말을 좋아하는 좀벌레의 습성을 이용한 유인제를 놓아두는 것으로 좀벌레가 안에서 살아 있는 상태로 머물기 때문에 저녁에 설치할 경우에는 아침에 호일을 꽉 막은 후 외부에 버리면 됩니다.
단, 으깬 감자를 놓을 때에는 호일로 싸서 한쪽은 개방된 상태로 해두어야 하며, 좀벌레가 더이상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하시면 됩니다.
권연벌레는 대표적인 저곡해충으로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나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 않으나 죽은 척을 잘하는 특징이 있으며 날아다니거나 날지 못하는 녀석도 있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권연벌레를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곡식류는 소포장하여 냉장고에 보관하시고, 이미 저곡해충이 발생된 곡식류가 있다면 과감하게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찾으실 수 없다면 오래된 곡물류나 밀가루, 국수, 라면, 시리얼 등 상온에서 보관을 하는 가공식품을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