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허으허헝! 좀 오래된 연립주택입니다. 천장에서 예전부터 버그럭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바퀴가 사나보다.. 라고여기고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어차피 나올 구녕이 없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지금 방금 자다가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들이 야옹대기에 슬쩍 스탠드를
켜니.. 맙소사 형광등 주위로 바퀴벌레 십여마리가 덕지덕지 붙어있다가
전구 뒤로 숨네요. 혹시 흩어질까 겁이나 스탠드로 살살 달래니
요녀석들.. 형광등이 붙은 그... 본체? 여튼 그뒤로 해서 샤샤샥 사라집니다.
전선나오는 구녕을 크게뚫은건지 .. 이집에서 벌써 15년 정도 살고있는데 이런적은 처음입니다. 자세히 관찬했는데 날개있는 징그러운 왕바퀴보다 약간 작.. 아니.. 크기가 한... 3~4종류는 되는것같았는데 여튼 엄지한마디 만하구요. 약간 색이 짙습니다. 고동색. 애들이 좀 길쭉하게 생겼는데 번데기 줄무늬만 있고 날개는 없네요.. 아놔...
우선 불다 켜고. 밤 샐 생각입니다. 이거 어케 하면 좋아요?
이방을 폐쇄해야 하나요...
자다가 천장에서 후두두두둑 떨어질까봐 잠을 못자겠어요.
지금.지금일어난 일입니다. ㅜㅜ 밤을 지새울 생각에 자세하게 그렸음
아.. 소름끼쳐
고동색의 날개가 없다면 먹바퀴나 일본바퀴의 어린 것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미국바퀴였다면 붉은색 또는 적갈색이라고 하셨겠지요? ^^)
다른 곳은 확실히 침입할 곳이 없으며, 최초 발견이 형광등 주변이라면
천정에서 전선이 나오는 틈새를 통해 내려온 것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외부에서 서식하던 이 녀석들이 어딘가의 틈새를 통해 천정으로 침입한 후
번식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천정에 서식하는 바퀴를 잡는 것도 쉬운 것도 아니고
그렇다 해도 또 외부에서 침입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침입할 수 있는 경로를 우선 막고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형광등에 연결되는 전선이 천정에서 내려오는데, 어디를 가나 모두 틈새가 존재합니다.
이 틈새를 박스테이프로라도 붙여 막아 놓는 다면 가장 의심이 되는 침입경로를
차단하게 되는 것이고요, 추가로 의심되는 다른 곳이 있으면 적절한 도구를 사용해
막는 것이 좋겠습니다.
틈새에 에어졸을 처리하는 것은 의미 없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