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벽에 깨알같은 벌레가 붙어있는 걸 보고
그냥 휴지로 쓱 닦아내고 말았는데 며칠 뒤 세 마리
또 며칠 뒤 다섯 마리... 점점 보이는 갯수가 늘어나는 걸 보고
사태가 심각하단 걸 알았습니다.
색은 연한 갈색이고 크기가 1mm 정도로 정말 작습니다.
눈 나쁜 신랑은 잡아서 보여줘도 잘 안보인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ㅡ.ㅡ;
작아서 사진을 찍어도 타일 사이 하얀 시멘트벽에 점처럼 보입니다.
아주 천천히 기어다니고
정확하진 않지만 몸체가 좁고 다리는 3쌍인 것 같습니다.
락스로 청소를 해서 없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또 열 마리 정도 잡고서 글 올립니다.
세스코의 도움을 받아야할까요?
아님 뭔가 방법이 있는지?
애기도 씻겨야하는데 고민입니다.
만약 세스코에서 해충 박멸을 한다면
약품이 아기에게 해롭지 않은지도 궁금합니다.
부탁드릴게요~~^^
먼지다듬이벌레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먼지다듬이는 1∼7㎜의 유백색 미소 곤충으로 따뜻한 온도와 습한 장소에서
주로 발생하며 균류(곰팡이),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또는 곤충의 시체 등을
먹는다고 하지만 실내에서는 먼지를 비롯한 거의 모든 것을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서식처로는 습도가 높은 장소 및 습기를 머금는 옷장을 비롯한 목재류,
습한 바닥, 배관틈새, 벽지와 벽면 틈새, 화장실, 석고보드, 서적 등 입니다.
화장실에서만 한정적으로 보이고 있다면 그래도 다행입니다.
습도가 높은 곳에서 서식하는 녀석으로 가장 기본적인 퇴치방법은
화장실 내부의 습도를 낮춰야 합니다.
화장실 사용 후에는 물기가 신속히 건조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두는 것이 좋지요.
그러나 화장실의 경우 빈번하게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방법으로
제어하기에 조금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빠른 시일 내에 퇴치를 원하신다면
세면대를 중심으로 수납장, 욕조, 벽면, 바닥 등 모든 틈새에 골고루
에어졸을 충분히 살포하거나 원터치형 에어졸을 사용해 작동시키고,
최소 30~60분 정도 화장실 문을 닫아 두도록 하세요.
약제처리 시간이 다 되면 화장실 문을 열고 충분한 환기 이후에 입실하면 되며,
가급적 중성세제와 걸레를 이용해 약제가 묻은 부분을(거의 공간 전체가 되겠지요.)
닦아 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1차례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주일 간격으로 2~3회 없어질 때까지
반복한다면 확실히 없앨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