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층학원건물인데요 1층은 지금 책보관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책을 바닥에 가득히 쌓아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쓰는데요
1층구조가 칸으로 하면 방3칸이구요 세면장이 있습니다.
세면장으로 가다가 왼쪽방에서 오른쪽방으로 휙 지나가는 쥐를
보고야말았습니다.세면장이 왼쪽방과 오른쪽방 사이에 있거든요.....
원장님께 말씀드리니 다음날 쥐약만 좀 놓고 가셨습니다.
주로 2층을 쓰지만 책 필요할때 가지러 가는건 거의 저이기 때문에
1층에 내려갈때마다 정말 귀신의 집 들어가듯이 초긴장상태입니다.
오늘도 맘먹고 어떻게 어떻게 가긴갔는데 오늘도 보고야말았습니다.
소리내면서 가면 사람있을땐 잘 안나온다는 원장님의 무심한 말씀에
저도 나름 조치랍시고 신발소리를 딱딱 내면서 천천히 갔건만....
이것이 왼쪽방에서 나오다가 다시 천천히 몸을 돌려 왼쪽방 책들 사이로
쑤우욱 들어가는겁니다. 쥐꼬리가 손가락굵기더군요...
저는 오늘 귀신의 집에서나 지를법한 제비명소리를 오늘 또 들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오만가지 방법을 다 찾아봐도 쥐를 건물밖으로 쫓아내는 방법은
없던데요... 뭐 약쑥을 불에 태워 그 연기를 온 건물에 가득 채우라던지
근데 이건 온 건물을 연기로 까뜩까뜩 채워야 한다기에 실현하기가 어렵고...삶지않은 고사리를 군데군데 두면 쥐가 싫어해 안온다던지.....
쥐약을 놓으면 그건 나가서 죽으란 법도 없고 죽으면 그 모습도 봐야되고..이게 언제 죽을지도 모르고 안죽을지도 모르고...
아까 본 살랑거리는 쥐꼬리만 생각하면 지금 키보드누르는 손가락도 마비될 정도로 온 몸이 쩌리쩌리합니다... 1층 근처만 가도 다리를 한발자국도 못 옮길지경입니다... 구두쇠원장님 절대 세스코 신청할리 없는데 제돈을 지불하고라도 신청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쥐를 죽이거나 잡지않고 그냥 건물밖으로 내보내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미 들어와 잘 살고 있는 녀석을 그냥 내보내는 방법은 없습니다. ㅡㅡ^
숭늉을 마시고 싶더라도 일의 순서가 있듯이
지금 1층에 쥐가 왔다 갔다 하는데, 단순히 쥐약만 놓을 게 아니지요. ㅡㅡ;
우선 쥐가 어떤 경로를 통해 침입하는 지, 조사를 실시 한 후 해당 장소를
실리콘, 우레탄 폼, 틈새 가림판, 함석판 등을 활용해 적절히 막아야 합니다.
(손가락만한 쥐꼬리라고 표현하신 것을 보아 시궁쥐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배수구를 포함한 모든 틈새를 점검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완 조치 이후에 쥐약을 놓는 것 보다는 끈끈이를 설치해 이동하다가 잡히게끔
해서 잡는 것이 더 좋지요. 빠져나갈 곳이 없는 상태에서
쥐약을 먹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쥐가 죽으면 그게 더 처리가 곤란하거든요.
끈끈이는 놓는 위치를 사람이 알고 있으니까 잡히면 쉽게 버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