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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세스코님
  • 작성자 후이
  • 작성일 2010.01.13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새 집에 이사온지 얼마 안됐는데, 이사한 첫날부터 부엌에서 이상한 작은 벌레가 보였습니다. 죽이고 나서 부엌 구석구석에 약을 뿌렸는데도 그 뒤로 적게는 이틀에 한마리씩 많게는 하루에 두마리씩 눈에 띕니다.
다른 곳에선 안보이는데 부엌에서만요. 도대체 얘네의 정체가 뭔지, 얼마나 해로운지, 어떻게하면 없앨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길이는 매우 작습니다. 한 2~3mm 정도 되고요, 갈색에 가늘고 긴 편이고 주둥이부분이 아래로 좀 튀어나와 있습니다.
대부분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찝찝해서 이사온 뒤로 단 한번도 부엌 찬장에 음식물을 놓아둔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어디에선가 튀어나와서 항상 같은 자리(싱크대주변)에서 죽어있습니다.
죽어있는 한마리를 두고 사진을 찍었는데, 이게 어떤 벌레인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바퀴벌레 새끼이거나 인간에게 굉장히 해로운 벌레인가 싶어 잠도 잘 못 자고 집에서 밥도 못 먹습니다. 도와주세요.




다행히 바퀴벌레는 아니고, 저장식품해충의 일종인 쌀바구미랍니다.


저장식품해충은 발원지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쌀 등의 저장식품이나 밀가루, 국수, 시리얼, 양념류 등을 조사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야 합니다. (가지고 온 물품이 문제일 수 도 있지만,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창궐을 하고 있다면 전 주인의 무관심한 방치 속에 확산되었다고


생각도 해 볼 수 있습니다.)




쌀과 같은 폐기가 다소 아까운 곡물류에서 발생하고 있다면 보관되어 있다면,


그늘진 곳에 신문지를 깔고 해당 곡물을 모두 꺼내어 건조시키시기 바랍니다.


펼쳐진 신문지 외곽으로 박스 테이프를 양면으로 붙여 놓아


빠져나가는 성충이나 유충을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유충의 경우 신문지 안 쪽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한 신문지를 폐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뭉쳐진 곡물 덩어리를 해체하면 유충이나 번데기를 목격할 수 있는데,


이를 제거해 주시는 것이 좋고요.


곡물을 담았던 자루나 포대는 폐기하고 건조가 끝난 곡물은 냉장보관이 가능한


크기의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곡물류가 아닌 비교적 저렴한 1차 가공식품 류에서 발생한 경우라면


그냥 폐기하시는 것이 수월할 겁니다.


또한 발원지를 제거하더라도 이미 그 곳에서 빠져 나온 애벌레가 번데기를 거쳐


성충으로 될 수 있는데, 방 천정 모서리나 책장 모서리 등을 점검하여


유충이나 번데기가 있는지 확인하시고 보이는 즉시 제거하여야


추가 번식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지금 사진처럼 기어 다니는 것들은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답변일 2010.01.14